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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이남 아프리카돼지열병 첫 확진…차량 감염도 사정권

경기도 김포시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추가 확진됐다. 18일 경기도 연천군에서 두 번째로 관련 질병이 발생한 지 닷새 만에 세 번째 확진 판정이 나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3일 경기도 김포시 통진읍 가현리 인근 양돈농장에서 ASF 의심 신고를 접수해 조사한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사례는 한강 이남에서 최초로 ASF가 확진된 사례여서 돼지 열병이 전국으로 퍼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당초 감염 멧돼지의 사체ㆍ분뇨 등이 임진강으로 유입돼 ASF가 확산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차량을 통한 감염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현황. 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현황. 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0분쯤 해당 농장주는 돼지 4마리 유산 증상을 확인해 김포시에 의심 신고를 했다. 해당 농장은 돼지 1800여 마리를 사육 중이며 발생농장을 포함해 반경 500m 내에는 총 3개 농가가 돼지 2700마리를, 500~3㎞ 내에는 5개 농가가 575마리의 돼지를 사육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현재 북한 지역에 ASF가 광범위하게 퍼져 있을 것으로 보고 임진강을 제3의 감염원으로 의심하고 있다. 전(前) 북한 평안도농촌경영위원회 출신인 조충희 굿파머스 연구위원은 “국경지대에서 집중적으로 ASF 의심 신고가 접수되며 북한에서 ASF가 유입됐을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확진ㆍ의심 농장의 축산용수 이용 실태 등도 점검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ASF가 확진된 김포 농가는 파주ㆍ연천 농가와 달리 임진강과 한강 합수지점에서 13㎞ 이상 내륙으로 떨어져 있다. 임진강ㆍ야생 멧돼지 등 북한과의 연관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차량을 통한 전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이유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ASF가 확진된 파주ㆍ연천 농가와 차량 역학관계가 있는 돼지 농가와 관련 시설은 전국 총 544곳에 달한다. 김포의 경우 정부가 중점 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이동중지 명령을 내린 곳이어서 최초 ASF가 확진된 17일 이전 감염 농가와의 역학관계도 의심해봐야 하는 상황이다.
 
이날 확진된 김포 농가를 비롯해 당초 ASF가 발생한 파주ㆍ연천ㆍ 농가의 외국인 노동자는 ASF 감염지역과는 관련이 없다. 이들 농가는 주요 감염원 중 하나인 잔반도 급여하지 않는다. 또 3개 농가에 모두 울타리가 설치돼있어 야생 멧돼지를 통한 직접 접촉도 지적하기 어렵다.
 
한편 23일 오후 6시 30분쯤 파주시 적성면 자장리 한 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신고가 추가로 접수됐다. 돼지 1마리가 폐사하고 3마리가 유산한 것을 농장주가 발견해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종=허정원 기자 heo.jeong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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