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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유엔사, 태풍 ‘링링’ 피해 JSA 건물 협력보수…정전협정 이후 처음

[사진 유엔사령부 트위터 캡처]

[사진 유엔사령부 트위터 캡처]

 
최근 제13호 태풍 ‘링링’의 피해를 입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의 복구작업에 남북한군 당국과 유엔군사령부가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유엔사에 따르면 남북한과 유엔사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태풍 ‘링링’으로 피해를 입은 JSA 내 군사정전위원회 회의실 건물 지붕 등을 공사했다.
 
앞서 국방부 고위관계자도 지난 18일 태풍 ‘링링’ 상황과 관련해 남북이 JSA 지역의 시설 점검을 위해 군통신선을 통해 소통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이 관계자는 “태풍과 관련해 JSA 지역 통신 및 시설에 피해가 있어서 복구했으며 시설 실태에 대한 정보가 오갔다”고 설명했다.
 
북측에서는 인력 10여명이 동원돼 유엔사의 승인 하에 JSA 내 군사분계선(MDL)을 넘나들며 파손된 회의장 지붕 등을 수리했다.  
 
유엔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태풍 링링의 피해 복구 작업이 JSA에서 바쁘게 이뤄졌다”며 “긍정적인 측면은 비무장지대(DMZ)에 있는 북한 인원들과 함께 협력할 기회가 주어졌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엔사는 사진을 공개하며 “이번 일은 우리에게 JSA가 북한, 유엔사, 그리고 대한민국 사이의 연결고리로서 얼마나 중요한지 상기시켜 준다”고 덧붙였다.    
 
남북, 유엔사 3자가 협력해 JSA 내 건물 보수 작업을 한 것은 1953년 정전협정 이후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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