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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던파'의 네오플이 허민 지원? 넥슨, 자회사 네오플서 4000억 차입

넥슨코리아가 자회사인 네오플에서 4000억원을 차입했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게임업계 등에 따르면 넥슨코리아는 ‘운영자금 및 투자재원 마련’을 위해 4000억원을 네오플로부터 차입했다. 만기는 1년. 이자율은 4.6%다. 차입일은 이달 9일로 늦어도 2020년 9월 9일까지 일시상환한다는 계획이다. 네오플은 최근 넥슨이 영입한 허민(43ㆍ사진) 원더홀딩스 대표가 창업한 회사다. ‘던전앤파이터’ 같은 탄탄한 IP를 중심으로 지난해에만 1조305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순이익은 1조2253억원에 달한다. 넥슨 창업자인 김정주(51) NXC 대표가 2008년 3852억원에 사들였다.  
인기 게임인 ‘던전앤파이터’의 개발사인 네오플 창업자 허민 원더홀딩스 대표가 넥슨에 합류했다. [중앙포토]

인기 게임인 ‘던전앤파이터’의 개발사인 네오플 창업자 허민 원더홀딩스 대표가 넥슨에 합류했다. [중앙포토]

 

최근 한 달 새 7000억원 넘는 지출 요인 생겨 

 
넥슨코리아가 대규모 자금을 차입하는 건 최근 치러야 할 자금 수요가 몰리고 있어서다. 우선 넥슨코리아는 허민 대표를 자사의 외부 고문으로 영입하기 위해 원더홀딩스 지분 11.1%를 사들이기로 했다. 여기에 3500억원이 들었다. 게임 업계 내부에선 ‘허 대표 몸값이 3500억원’이라고 보는 이유다. 넥슨코리아가 현재 보유 중인 현금성 자산은 8300억원(2018년 말 기준) 수준이다.
 
게임 업계 내부에선 허민 대표가 세운 네오플에서 넥슨코리아가 차입금을 빌려오는 것과 관련 ‘허민이 허민에게 자금을 지원한다’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온다. 참고로 넥슨코리아 자회사인 네오플의 지난해 매출은 1조3056억원으로, 모회사인 넥슨코리아(매출 9468억원)를 이미 넘어섰다. 영업이익은 1조2157억원에 달한다. 영업이익률은 93%다. 반면 넥슨코리아는 판관비(판매비와 관리비) 증가 등으로 128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허민, 게임품평회 참석해 다양한 지적 

한편 허민 대표 역시 본격적인 넥슨 내 활동을 시작했다. 넥슨코리아의 정규 임원이 아니라 외부 고문이란 직함이긴 하지만, 창업자인 김정주 NXC 대표가 직접 나서서 힘을 실어주는 만큼 실질적으로 게임 개발과 관련해선 전권을 갖고 있다는 전언이다. 
 
실제 최근 넥슨코리아에서 열린 신작 게임 품평회에 참석한 허민 대표가 게임의 세세한 부분에 대해서까지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냈다고 한다. 이 자리에 참석한 넥슨코리아 관계자들은 의견을 내기보다는 그의 지적 사항들을 경청하는 분위기였다고 한다. 익명을 요구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넥슨코리아의 게임에는 허민 대표의 색(色)이 입혀질 수밖에 없고, 이게 던전앤파이터 같은 성공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판교=이수기 기자 retali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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