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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희 “조국 수사 뒤 입장 정리…특수부? ‘봐주기’가 더 문제”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 협회장이 18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린 '수사기관의 피의사실공표 관행 방지를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 협회장이 18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린 '수사기관의 피의사실공표 관행 방지를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장은 22일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변협이 침묵한다는 일각의 비판에 “수사결과를 보고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 관련 의혹에 대해 서울대·고려대 등 학생들과 시민사회단체, 교수들의 시국선언 등 입장 발표가 이어지고 있지만, 법조계는 조용하다는 지적에 대해 대한변협이 내놓은 첫 반응이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변호사협회(IBA) 연차총회 개회식 참석 전 언론 인터뷰에서 “현재까지는 조 장관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의견을 낼 만큼 사실관계가 명확한 것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많이 고민했는데 법률가 단체는 법치주의에 따라야 한다”며 “더이상 혼란을 방치할 수 없을 정도의 수준이라는 원칙이 있을 때 공식 입장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변호사단체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사실관계로 입장을 내면 이념적 갈등만 키우게 되는 것”이라며 “특수부를 많이 동원해서 조 장관 일가에 대해 수사를 하는 것에 대해 문제 제기가 되고 있는데, ‘봐주기 수사’를 하는 것이 되려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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