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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위기 예측 다모클레스, 터키 등 6개국 고위험국으로 지정

로버트 서바라만 대표가 이끄는 팀은 또 하나의 조기경보 모델을 개발해 활용하고 있다. ‘다모클레스(Damocles)’란 외환위기 예측 모델이다. 다모클레스 모델은 국내 금융위기 가능성을 예측하는 카산드라와 한 세트라고 할 수 있다. 다모클레스가 개발된 시기는 2018년이다. 서바라만 대표는 “단기 외채와 수출의 비율, 외환 보유액과 단기 외채의 비율, 외국인 금융투자 유입, 재정과 경상수지 건전성, 주요 교역국 통화와 견준 환율 등 8가지 데이터를 바탕으로 외환위기 가능성을 분석해 ‘다모클레스 지수’를 산출한다”고 설명했다.  
 
서바라만 대표는 “97년 이후 신흥국 통화가치 급락 사례가 54건 정도 발생했다”며 “다모클레스 모델로 사후 분석해보니 예측률이 67%에 이른다”고 했다. 환란의 특성상 분석 국가는 모두 신흥국들이다. 다모클레스 지수가 100 이상이면 위험하다. 스리랑카, 터키, 남아공, 아르헨티나, 파키스탄, 우크라이나 등 6개 나라가 고위험국으로 지목됐다. 반면 브라질, 필리핀, 인도네시아, 폴란드 러시아 등은 저위험 국가다. 이들 나라는 다모클레스 지수가 0인 곳이다.
 
한국은 다모클레스 지수가 18 정도 수준이어서 기준치인 100보다 한참 낮다. 인도는 고위험 국가는 아니다. 다만 최근 지수가 눈에 띄게 올라 주목해야 할 나라로 분류됐다. 태국은 금융위기 위험성을 안고 있지만 외환위기 가능성은 크지 않다(그래픽 참조). 서바라만 대표는 “다모클레스 지수가 100을 넘어서면 1년 안에 통화 가치가 급락하는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완곡하게 설명했다. 다모클레스 모델에 의해 고위험 국가로 지목 스리랑카 중앙은행은 발끈하며 긴급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스리랑카 중앙은행은 성명에서 “조악하기 짝은 없는 모델 예측해 결과를 믿을 수 없다”고 깎아내렸다.
 
다모클레스(Damocles)
기원전 4세기 지중해 시라쿠사의 충신의 이름이다. 그는 지배자 또는 권력자의 긴장과 절제를 강조한 ‘다모클레스의 칼(sword of Damocles)’로 유명하다.

 
강남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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