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현진, 사이영상 받으려면 콜로라도 잡아야지

류현진이 22일 시즌 다섯 번째 콜로라도전에서 첫 승리를 노린다. [USA투데이=연합뉴스]

류현진이 22일 시즌 다섯 번째 콜로라도전에서 첫 승리를 노린다. [USA투데이=연합뉴스]

좋은 추억을 되살릴까, 또다시 아픈 기억을 소환할까.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 투수 류현진(32)이 콜로라도 로키스와 시즌 다섯 번째 대결을 펼친다.
 

코리안몬스터 22일 5번째 맞대결
앞선 4차례 등판서 1승도 못챙겨
경쟁자 디그롬에 밀린 최대 약점
일찌감치 불펜피칭 만반의 준비

류현진은 22일 오전 10시 10분(한국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콜로라도전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달 1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5경기 연속 승리를 추가하지 못한 류현진의 13승 재도전이다.
 
한국 야구팬들은 콜로라도 선수들을 ‘산 사나이’라고 부른다. 로키산맥 자락 도시인 덴버에 위치한 콜로라도 홈구장 쿠어스필드는 해발 1600m 고지에 있다. 올 시즌 류현진은 ‘산 사나이’들과 지긋지긋하게 대결했다. 첫 만남은 나쁘지 않았다. 6월 23일 홈 경기는 6이닝 6피안타 3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내야수 실책과 야수선택 탓에 패전 위기에 몰렸으나, 팀 동료 알렉스 버두고가 3-3 동점을 만드는 홈런을 터트린 덕분에 승패 없이 끝냈다.
 
엿새 뒤 이번엔 쿠어스필드에서 리턴매치가 열렸는데, 그야말로 악몽 같은 일전이었다. 고지대인 쿠어스필드는 공기 밀도가 상대적으로 낮다. 타구 비거리가 저지대보다 긴 타자 친화적 구장이다. 그래서 ‘투수들의 무덤’이라고도 부른다. 쿠어스필드에서 부진했던 류현진은 역시나 이날도 4이닝 동안 홈런 3개 등 9안타를 맞고 7점을 내주고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2패가 됐고, 1.27이던 평균자책점도 1.83으로 급등했다.
 
류현진은 지난달 1일 원정경기에서 마침내 쿠어스필드를 정복했다. 6이닝 동안 3안타 1볼넷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주 무기인 체인지업과 느린 커브를 섞어 콜로라도 타선을 요리했다. 0-0으로 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와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이날 호투 덕분에 사이영상 후보로 부각됐다.
 
승승장구하던 류현진은 지난달 1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을 기점으로 3연패에 빠졌다. 부진 탈출을 벼르던 류현진은 5일 홈에서 콜로라도와 또 한 번 격돌했다. 그동안 지켜오던 루틴을 깨고, 불펜피칭까지 할 정도로 절치부심했다. 하지만 3회까지 완벽한 투구를 보여줬던 류현진은 4회 2점을 내준 데 이어, 5회 1사 이후 세 타자 연속 안타를 맞고 강판당했다. 4와 3분의 1이닝 3실점. 다저스가 7-3으로 이겼지만, 류현진의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은 이 경기로 더 낮아졌다.
 
류현진 2019시즌 콜로라도전 성적

류현진 2019시즌 콜로라도전 성적

다행히 류현진은 15일 뉴욕 메츠 원정경기(7이닝 2피안타 무실점)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올 시즌 콜로라도를 상대로 1승도 거두지 못한 점은 치명적 약점이다. 콜로라도를 잡아야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과 사이영상 경쟁을 이어갈 수 있다.
 
경계 대상 1호는 역시 ‘천적’ 놀런 에러나도(28)다. 에러나도는 메이저리그에서 류현진 공을 가장 잘 치는 타자다. 올스타전을 앞두고 류현진이 “꿀밤을 줘야겠다”고 뼈있는 농담을 했을 정도다. 류현진 상대 통산 타율이 0.536(28타수 15안타)이다. 홈런도 4개다. 올해도 9타수 4안타(2루타 1개, 홈런 1개), 3타점 2볼넷으로 류현진을 괴롭혔다. 3번 에러나도 뒤에 주로 포진되는 이안 데스먼드와 찰리 블랙먼도 쉽지 않다. 데스먼드는 14타수 6안타(2루타 3개), 블랙먼은 35타수 12안타로 류현진에 강했다. 류현진은 19일 포수 오스틴 반스와 호흡을 맞춰 31개의 불펜투구를 실시했다.
 
류현진에 맞설 콜로라도 선발은 우완 치치 곤잘레스(27)다. 경력에선 류현진과 비교가 안 된다. 2015년 빅리그에 데뷔한 곤잘레스는 2018시즌 뒤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방출됐다가 콜로라도와 마이너 계약을 했다. 그리고 올해 6월 콜업돼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고 있다. 올해 12경기에 등판해 1승6패, 평균자책점 6.23이다. 연봉도 MLB 최저기준인 55만 5000달러(약 6억 6000만원)로, 류현진(214억원)의 약 30분의 1이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