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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공격, 이란 최고지도자가 승인…美 증거사진 갖고있다"

미국이 사우디아라비아 석유 시설에 대한 공격 배후로 이란을 지목하고 있는 가운데, 이란 최고지도자가 사우디 공격을 승인했다는 미 정부 관리의 폭로가 나왔다.

미 CBS, 정부관리 인용해 보도
"지도자가 최종 승인"...美,배후설 부인하는 이란에 직격
폼페이오 "이란 공격은 사실상 전쟁행위"

 
지난 14일 사우디아라비아 핵심 석유시설이 무인기와 미사일 공격을 받고 불타오르고 있다. [AP=연합]

지난 14일 사우디아라비아 핵심 석유시설이 무인기와 미사일 공격을 받고 불타오르고 있다. [AP=연합]

 
미 CBS 방송은 18일(현지시간) 익명의 정부 관리를 인용해 “지난 14일 사우디 핵심 석유 시설에 대한 공격을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가 승인했으며, 승인 조건은 공격 후 이란의 연루 가능성을 부정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미국과 사우디가 이란 배후설을 주장하고 있음에도 이란이 부인하는 현 상황과 맞물려 파장을 낳고 있다. 알리 하메네이는 1989년 사망한 호메이니의 뒤를 이어 이란 최고 지도자가 된 인물이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석유시설 파괴 현장에서 수거한 공격 무기 잔해[AP=연합]

사우디아라비아가 석유시설 파괴 현장에서 수거한 공격 무기 잔해[AP=연합]

 
사우디는 이날 석유시설 파괴 현장에서 발견된 무기 잔해를 공개했다. 이란 무인기와 크루즈 미사일이다. 사우디는 이란 드론이 자국 영공에 진입하는 감시 영상도 공개했다.  
 
AFP 통신은 “미국 정부가 사우디 공격에 이란에서 발사된 크루즈 미사일이 사용됐다고 결론내리고 다음 주 유엔 총회에서 증거를 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이날 사우디를 방문해 “이번 사건은 예멘 반군이 아닌 이란의 공격”이라며 “전쟁행위”라고 주장했다.
 
사우디를 긴급 방문한 미 폼페이오 국무장관 [AFP=연합]

사우디를 긴급 방문한 미 폼페이오 국무장관 [AFP=연합]

 
CBS는 이와 함께 복수의 미 관리들이 이란이 공격 배후라는 가장 확실한 증거로 미공개 위성사진을 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공격이 이뤄지기 직전 이란 혁명수비대가 이란 남서부 아흐바즈 공군 기지에서 공격 준비를 한 정황이 포착된 사진이다.  
 
그러면서 미국이 이 위성 사진을 입수하고도 실제 공격 가능성은 예측하지 못했다고 CBS는 지적했다. 아흐바즈 기지에서 발사된 무기는 쿠웨이트 영공을 통해 400마일(640km)을 날아 목표물에 도달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중동 지역을 관할하는 미군 중부군사령부 사령관인 케네스 맥킨지 장군은 사우디 석유시설 방어를 지원하기 위해 대공미사일 3개 포대를 추가 파견하도록 허가를 요청했다. 그는 이란 석유시설과 이란 혁명수비대에 대한 보복공격 계획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훈 기자 park.seongh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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