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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국경 찾은 트럼프, 장벽건설 비용 한국에도 부담 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주 오테이 메사에 있는 미국-멕시코 국경 장벽을 방문했다. 그는 이틀 동안 샌디에고 모금 행사를 마친 뒤 마지막 일정으로 이곳을 찾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주 오테이 메사에 있는 미국-멕시코 국경 장벽을 방문했다.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주 오테이 메사에 있는 미국-멕시코 국경 장벽을 방문했다. [AFP=연합뉴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국경 경비와 관련해 여전히 국가 비상상황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장벽이 건설되면서 미군이 국경에서 철수할 수 있다”고 말하고 “멕시코가 이민자 유입을 막는 데 도움을 주지 않으면 멕시코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소문사진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주 오테이 메사에 있는 미국-멕시코 국경 장벽을 방문, 기자들에게 이야기를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주 오테이 메사에 있는 미국-멕시코 국경 장벽을 방문, 기자들에게 이야기를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앞서 지난 4일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국경 장벽 건설 노력에 대해 “장벽의 상당한 부분을 건설하거나 교체하고 있으며, 신속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말하고, “2020년 말까지 500마일(약 800km)가량 장벽 완성을 기대한다”고 기자들에게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주 오테이 메사에 있는 미국-멕시코 국경 장벽을 방문, 건설 장비와 자재를 살펴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주 오테이 메사에 있는 미국-멕시코 국경 장벽을 방문, 건설 장비와 자재를 살펴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와 관련해 마크 에스퍼 국방부 장관은 국경 장벽 사업 목적에 대해 ‘국가 안보 문제’를 강조하며 “불법 입국을 막고, 국경 수비에 드는 인력을 줄여 국방비 수요를 절감해 나가도록 재배치하겠다”고 3일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주 오테이 메사에 있는 미국-멕시코 국경 장벽을 방문, 장벽에 서명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주 오테이 메사에 있는 미국-멕시코 국경 장벽을 방문, 장벽에 서명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에스퍼 장관은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을 위해 총 36억 달러를 전용(轉用)하겠다고 언급했다. 장벽 건설 자금 출처에 대해 해외 군사 시설 예산 약 18억 달러와 미국 내의 군사 건설 예산 약 18억 달러를 전용한 것이라고 미 국방부는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주 오테이 메사에 있는 미국-멕시코 국경 장벽을 둘러보고 있다.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주 오테이 메사에 있는 미국-멕시코 국경 장벽을 둘러보고 있다. [AFP=연합뉴스]

미 국방부는 해당 사업들이 취소된 것이 아니라 지연되는 것일 뿐이라며 관련 예산 확보를 위해 미 의회를 비롯해 동맹국들과 ‘비용 분담’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혀, 그 불똥이 우리나라로 튀게 될지 주목된다.
1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주 오테이 메사에 있는 미국-멕시코 국경 장벽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모습이 선글라스에 반영돼 보인다.[로이터=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주 오테이 메사에 있는 미국-멕시코 국경 장벽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모습이 선글라스에 반영돼 보인다.[로이터=연합뉴스]

미 정부가 예산을 장벽 건설을 위해 전용하기 이전 미군 군사시설 사업 예산에는 주한미군의 시설 2곳이 포함돼 있다. 경기 성남의 군용 벙커인 탱고(TANGO) 지휘소 관련 예산이 1750만 달러, 전북 군산 공군기지의 무인기 격납고 사업 예산이 5300만 달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주 오테이 메사에 있는 미국-멕시코 국경의 장벽을 방문했다. 멕시코 티후아나 지역(왼쪽)에서 경찰이 순찰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주 오테이 메사에 있는 미국-멕시코 국경의 장벽을 방문했다. 멕시코 티후아나 지역(왼쪽)에서 경찰이 순찰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탱고 지휘소의 경우 그동안 다른 주한미군 시설과 달리 미국의 극비 보안 시설로 분류돼 유지∙보수비를 미국이 주로 부담해 왔다. 전체 면적 약 1만 평에 달해 통신 시설 보강 및 개∙보수에 최대 수백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며, 전기∙수도세 등 연간 유지비도 수억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미군 소유였던 탱고 지휘소를 한∙미 공동사용 시설로 전환하는 데 잠정 합의한 후, 미 국방부의 예산 전용이 결정되고 탱고 공동 사용까지 확정되면 한국의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1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국-멕시코 국경 방문을 앞두고 멕시코 티후아나 지역에서 경찰이 순찰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국-멕시코 국경 방문을 앞두고 멕시코 티후아나 지역에서 경찰이 순찰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국의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계속 압박하는 가운데, 내년 이후 한국이 부담할 주한미군 분담금을 결정할 한미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SMA) 협상은 이달 안에 시작될 전망이다.
 
 
변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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