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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한화 등 프로야구 4개 구단, 일본 전지훈련 취소

지난해 2월 1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한화 이글스 한용덕 감독이 스프링캠프 첫 훈련을 시작하며 단합을 강조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2월 1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한화 이글스 한용덕 감독이 스프링캠프 첫 훈련을 시작하며 단합을 강조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일 갈등의 여파로 한국 프로야구 4개 구단이 일본 전지훈련을 전격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고치(高知)시와 미야자키(宮崎)현 내 3개 도시에서 예정돼 있던 한국 4개 야구단의 가을캠프(마무리캠프)가 돌연 중단됐다.  

고치·미야자키서 예정됐던 가을캠프
"다른 구단 보조 맞추기 위해 중단"
"스포츠와 정치는 별개, 내년엔 꼭 오길"

 
고치현 관광컨벤션협회 측은 “2013년부터 LG트윈스가 고치시에서 2군 선수를 중심으로 연습해왔지만, 지난달 구단 측으로부터 올해 훈련은 취소한다고 통보 받았다”며 “그 이유로 (모기업인) 한국 LG그룹이 스폰서하는 프로농구팀이 일본 전지훈련을 중단한 것을 들었다”고 통신에 말했다.  
 
한화 이글스도 미야자키현 미야자키시에서 3년간 실시해온 전지훈련을 취소하기로 했다. 당초 훈련은 다음달 31일부터 한달 여 간 계획돼 있었다. 미야자키시 관계자는 통신에 “지난 5월만 해도 구단 측이 캠프를 열겠다는 입장이었는데, 지난 2일 ‘다른 구단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 중단하겠다’는 연락이 왔다”고 밝혔다.  
 
이외 미야자키현 휴가(日向)시와 사이토(西都)시에서 예정돼 있던 2개 구단의 전지훈련도 취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 관계 악화가 장기화되면서 이처럼 일본 내 한국 스포츠단의 훈련계획 중단이 줄을 잇고 있다. 앞서 여자배구 4개팀(한국도로공사, 현대건설, KGC인삼공사, IBK기업은행)도 올해 일본 전지훈련을 취소했다. 
 
프로야구 구단들은 정규시즌을 마친 뒤 진행하던 가을캠프와 2월~3월 초 실시하는 스프링캠프 계획을 급히 조정하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10개 구단 중 키움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를 제외한 8개 구단이 일본에서 훈련을 가졌다. 다만 시설과 환경 측면에서 일본을 대체할 만한 장소를 찾는 것이 쉽지 않아 올해도 상당수 구단들이 일본 훈련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정치권의 영향과 국민감정 등을 의식한 구단들이 중단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가뜩이나 한국 관광객 감소에 울상이던 일본 지방자치단체 입장에선 악재가 겹쳤다. 고치현 관광컨벤션협회 관계자는 교도통신에 “스포츠와 정치는 별개”라며 “내년에는 다시 올 수 있도록 계속 교섭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상진 기자 kine3@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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