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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임러그룹 CEO "향후 10년 간 승용차는 전기 구동 차량으로 전환"

[인터뷰] 올라 칼레니우스 다임러 CEO

올라 칼레니우스 다임러그룹 CEO. [사진 다임러그룹]

올라 칼레니우스 다임러그룹 CEO. [사진 다임러그룹]

"일렉트릭 퍼스트(Electric first, 전기차 우선)", "탄소 중립성(CO2 Neutrality)", "지속 가능한 모던 럭셔리."
지난 12일 개막한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 기간 중 올라 칼레니우스 다임러그룹 CEO(메르세데스-벤츠 승용 부문 총괄)가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다. 자동차산업이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 차로 일대 변혁을 맞고 있는 시기, 고급 차 시장을 주도하는 메르세데스-벤츠 수장의 말이기에 더 무게감이 있다.  
 
지난 10일 한국·중국·남미 등 10여개 미디어와 가진 인터뷰에서 칼레니우스 CEO는 "앞으로 전기차나 연료 전지(Fuel Cell) 차로 대체할 경우 엄청난 구조 변경이 필요하다. 20년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2022년 유럽 내 생산 시설을 탄소 중립으로 전환하는 것을 시작으로 전 세계 생산 시설에 대한 평가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월 메르세데스-벤츠는 '앰비션 2039'를 통해 2030년까지 판매되는 차량의 50% 이상을 전기차(하이브리드 포함)로 채우겠다고 선언했으며, 2039년 '탄소 중립'을 목표로 내걸었다.  
 
전기차 브랜드 EQ에 대한 자신감도 보였다. 칼레니우스 CEO는 "(올해 6월 출시한) EGC는 완판됐다. 규제 당국의 변화와 함께 풀(시장)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웨덴 출신의 올라 칼레니우스는 13년 간 다임러를 이끈 디터 제체 전임 회장의 뒤를 이어 지난 5월 신임 CEO가 됐다. 외국 출신으로는 처음이다. 다음은 칼레니우스 CEO와 일문일답.  
 
2022년 유럽에서 2039년 글로벌 시장까지 17년을 잡은 배경은. 
시장마다 인프라가 다 다르다. 시장이 각각 어떻게 변화하느냐에 따라 최소 20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가능한 한 빠르게 전화할 것이다. 
 
지난 10일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올라 칼레니우스 다임러그룹 CEO가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콘셉트카 EQS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다임러그룹]

지난 10일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올라 칼레니우스 다임러그룹 CEO가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콘셉트카 EQS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다임러그룹]

20년 후 메르세데스-벤츠는 내연기관 없는 순수 전기차로 전환하게 될까  
20년 동안 변화의 모습을 지금 장담할 수는 없다. 지금 주목받는 기술은 배터리 전기차와 연료전지차 그리고 해조류 등 바이오 연료를 혼합한 합성 연료도 있다. 지금은 이 정도다. 한 가지 확실한 점은 향후 10년간 승용차는 전기차가 될 것이란 점이다. 상용차는 전기차와 연료전지차가 혼재할 것으로 본다. 앞으로 연료 분야가 어떻게 변화할지에 달려 있다. 20년 동안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엔지니어들 덕분에 놀라운 일이 많이 생길 것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속 가능한 모던 럭셔리'를 위해 많은 에너지 기업과 협력할 것이다. 
 
자율주행은 자동차 기업의 이익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란 의견에 대해.  
자율주행은 큰 규모의 투자이면서 동시에 판세를 바꿀 수 있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이기도 하다. 흥미로운 분야이면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마케팅·영업 측면에서 디지털화 전략이 관건이다. 모든 경험을 디지털화해야 한다. 내 고향인 스웨덴에서 이런 실험을 하고 있는데, 직접 판매 모델을 온·오프라인에서 시도 중이다. 소비자가 제조사로부터 직접 구매하고 딜러는 대리점 역할을 하는 격이다.   
 
자동차 제조사와 기술 기업 간 제휴가 활발하다. 전망은
과거 자동차는 외떨어진 기계공학 분야였지만, 지금의 자동차는 바퀴 달린 스마트폰이다. 거의 모든 자동차 제조사가 지난 미국 라스베이거스서 열린 CES에 참여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또 테크놀리지 기업은 기술 시연을 위해 자동차를 이용하기도 한다. 5G 커넥티비티(Connectibity·연결성) 등으로 자동차가 일상과 연결된 제3의 공간으로 부상하면서 매력적인 투자 기회가 열리고 있다.  
 
다임러그룹과 BMW 간 파트너십은.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나.  
유럽 등에서 모빌리티 서비스 거점을 구축하기 위한 전략이다. 실력 있는 두 엔지니어링 간 협력으로 모멘텀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본다. 이는 전 세계 자동차 업계가 새로운 차원의 협력 구조에 들어섰다는 사인이다. 경쟁 관계면서 협력관계가 된 셈이다.  
 
소비자의 관심이 자동차보다는 모빌리티(Mobility·이동성)로 이동 중이다. 엔지니어링 회사로서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는 어떤 모습일까.   
메르세데스-벤츠는 유럽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나우(Now)라는 브랜드로 모빌리티 서비스를 하고 있다. 분명 새로운 시장이다. 소유라는 개념은 일정 부분 바뀌겠지만, 한편으로 새로운 수요를 촉발할 것으로 본다. 
 
김영주 기자 humanes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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