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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의혹’ 비아이, 14시간 조사후 귀가…“물의 일으켜 죄송”

 과거 대마초 구매 및 흡연 의혹을 받는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김한빈)가 17일 오후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조사를 받고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과거 대마초 구매 및 흡연 의혹을 받는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김한빈)가 17일 오후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조사를 받고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과거 마약 구매‧투약 혐의로 경찰 소환 조사를 받은 아이돌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바아이(김한빈)가 14시간 넘는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17일 오전 9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한 비아이는 14시간 15분 만인 이날 오후 11시 15분 경찰청을 나섰다.
 
비아이는 ‘대마초를 구해달라는 메시지를 보낸 적 있느냐’는 질문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만 말했다.
 
이어 ‘마약투약 혐의를 인정하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다만 ‘양현석씨와 (공익제보자) A씨와 만난 사실을 아느냐’는 물음에는 “죄송하다”고 짧게 답했다.
 
‘팬들에게 할 말이 없느냐’ 질문에는 “너무 죄송하고 실망시켜 죄송하다”고 말한 채 대기 중인 차를 타고 청사를 빠져나갔다.
 
경찰은 비아이를 상대로 지인인 A씨에게 대마초를 구해달라고 요구해 실제 받았는지 대마초를 피웠는지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016년 8월 22일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긴급체포된 A씨는 마약구매와 관련된 비아이와의 SNS 대화 내용을 경찰에 제출했다.
 
A씨는 당초 비아이에게 마약을 교부한 사실을 인정했으나 구속영장 기각으로 풀려난 뒤 같은 달 30일 경찰 조사에서 “대마초 흡입으로 정신이 몽롱한 상태였다”며 진술을 번복했다.
 
경찰은 당시 비아이 관련 내사를 벌였지만 A씨가 진술을 번복한 데다 다른 증거를 찾을 수 없어 종결했다.
 
하지만 A씨는 올해 6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회유와 협박으로 진술을 번복했다는 내용을 권익위에 공익 제보했고, 권익위는 이 내용을 수사 당국에 넘겼다.
 
경찰은 17일 A씨를 불러 10시간 넘게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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