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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이름도 넣자” 신안산선 명칭 논란

2024년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의 일부 구간에 대해 시흥시와 화성시가 명칭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시흥·화성, 지선 이름 변경 주장
국토부 역명심의위까지 갈 듯

신안산선은 안산·시흥·화성 등 경기 서남부권과 서울 도심을 잇는 복선전철이다. 3조3465억원을 투입해 총 44.7㎞로 건설된다. 지하 40m 이하 땅속에서 시속 110㎞로 운행하기 때문에 기존 1시간 40분 이상 걸리던 안산 한양대역~서울 여의도역 구간의 경우 25분 만에 갈 수 있다.
 
안산·시흥~여의도, 신안산선 노선.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안산·시흥~여의도, 신안산선 노선.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시흥시와 화성시가 명칭 변경을 검토하는 구간은 신안산선 중 광명역에서 갈라져 장래(학온)역~시흥시청역~송산차량기지 등으로 이어지는 지선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지난 9일 열린 신안산선 복선전철 착공식에서 “시흥시를 통과하는 구간은 ‘시흥선’으로 명명해달라”고 요구했다. 시흥시 관계자는 17일 “신안산선이 광명역을 기점으로 안산방면과 시흥방면으로 갈리기 때문에 이용객 입장에선 ‘신안산선’과 ‘시흥선’으로 구분하면 이용이 더 편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흥시는 주민 의견 등을 조사해 다음 달 중순쯤 국토교통부에 노선 명칭 변경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화성시 관계자 역시 “일각에서 신안산선 지선의 종착역이 화성시에 있는 만큼 ‘화성’이라는 지명이 들어가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검토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안산시 측은 지선의 대부분이 안산을 지나기 때문에 신안산선으로 부르는 게 타당하다는 입장이다.
 
철도 노선 명칭 변경은 생소한 일은 아니다. 노선·역명 개정은 관련 법령인 ‘철도 노선 및 역의 명칭 관리지침’에 따라 철도운영자 및 지자체 의견 수렴 후 국토교통부 역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름을 확정한다. 앞서 2017년 12월 개통한 서울~강릉 간 KTX도 초창기 ‘경강선’으로 불렸지만, 일제식 작명이라는 논란과 어디로 가는 열차인지 모르겠다는 문제가 제기되면서 지난해 4월 ‘강릉선 KTX’로 이름이 바뀌었다.
 
반면 2013년 수원시는 분당선 수원 연장 구간이 개통하자 ‘분당선’ 명칭을 ‘수원선’ 등으로 바꿔 달라고 요구했지만 성남시의 반발 등으로 불발됐다. 인천 연수구도 2012년 수인선(수원-인천선) 명칭을 인수선(인천-수원선)으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무산됐다.
 
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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