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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M 사전예약 300만···'현역' 오너 개발자 김택진의 힘

다음달 15일 정식 출시 예정인 엔씨소프트의 신작 모바일 게임인 ‘리니지2M’이 사전 예약 개시 5일 만인 지난 10일 300만명을 돌파했다. 17일 현재는 사전 예약자 수가 400만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니지2M의 영상. [사진 엔씨소프트]

리니지2M의 영상. [사진 엔씨소프트]

 
300만 돌파 기록은 전작인 ‘리니지M’보다 9일 빠른 기록으로 역대 국내 모바일 게임 중에서도 가장 빠르다. 17일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주당 52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초(6일 기준, 55만2000원)엔 55만원을 넘겼다. 52주 신고가 수준이다. 리니지2M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반영된 덕이다.  
 

현역 개발자 '김택진 효과' 본격화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 게임 개발을 총괄하는 CCO로도 활동 중이다. [사진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 게임 개발을 총괄하는 CCO로도 활동 중이다. [사진 엔씨소프트]

 
예단은 이르지만, 리니지2M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현재 상황을 두고 ‘김택진(52ㆍ사진) 효과’라 평하는 이들이 다수다. 엔씨소프트 창업자인 그는 현재도 최고경영자(CEO) 겸 게임개발총괄(CCO·Chief Creative Officer)로 활동 중이다. 직접 게임 개발을 챙긴다는 의미다. 
 
엔씨는 전통적으로 자사가 직접 개발한 게임을 직접 판매한다. 외부에서 만들어진 게임을 사들여 파는 ‘퍼블리싱’에 주력하는 타 업체들과는 다른 전략이다. 대신 내놓는 게임 수도 2~3년에 한 개 꼴로 적다. 하지만 그만큼 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은 크다. 전작인 리니지M은 2017년 6월 출시 이후 29개월 연속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수직적이던 조직도 바꿔

엔씨는 최근 수년간 급변하는 게임 환경 변화에 맞춰 조직도 바꿨다. 2016년 ‘다소 군대 같다’는 평을 듣던 게임 개발 조직을 ‘시드(Seed)’와 ‘캠프(Camp)’로 재편했다. 시드는 게임 개발 초기 프로젝트를, 캠프를 어느 정도 개발이 진척된 게임 개발을 맡는다. 
 
보고 체계도 단순화했다. 과거엔 개발 담당 임원을 거쳐야 했지만 이젠 각 캠프 책임자가 직접 김 대표와 만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엔 게임 개발 관련 전문 업무를 수행하는 조직인 ‘DSC(Development Steering Committee)’를 신설했다. DSC는 콘텐트 스토리와 프로그래밍 등 게임 개발 분야별 책임자를 중심으로 구성된 조직으로 분야별 전문성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 덕분에 게임업계 내에서도 엔씨소프트가 인공지능(AI)과 모션스캔 등 분야에서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받는다.
 

"집단 전투 살려라" 개발 방향도 직접 지시  

엔씨소프트개 개발한 '퍼플'의 소개 영상. 리니지2M은 퍼플을 통해 모바일은 물론 PC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즐길 수 있다. [사진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개 개발한 '퍼플'의 소개 영상. 리니지2M은 퍼플을 통해 모바일은 물론 PC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즐길 수 있다. [사진 엔씨소프트]

 
리니지2M의 개발도 김 대표 본인이 주도했다. 개발 초기부터 “주어진 기술적 환경에 안주하지 말고 과감하게 도전하라”고 강조했다. 덕분에 리니지 2M은 모바일뿐 아니라 현존하는 모든 디바이스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그래픽(4K UHD)를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모바일 게임을 PC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개발해 게임을 어떤 디바이스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리니지2M 상에서 1만명 이상의 대규모 전투가 벌어질 수 있도록 한 것도 그의 아이디어다. 그는 “리니지의 매력은 집단 전투다”라며 전투 시스템의 혁신을 주문했다. 이런 혁신 덕에 그는 리니지2M을 두고 “단언컨대 앞으로 몇 년 동안 기술적으로 리지니2M을 따라올 수 있는 게임은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직원들에게 깜짝 보너스 지급  

그는 직원들에게 통 큰 보상을 하는 거로도 유명하다. 지난 설에 이어 이번 추석에도 엔씨소프트 전 직원에게 ‘특별 격려금’으로 100만원씩을 지급했다. 리니지M 출시 당시에도 “직원들의 공로에 보답하겠다”며 일괄 성과급을 지급한 바 있다. 직원들과 자전거 동호회 활동 등을 함께 하는 등 ‘소탈한 경영’으로도 유명하다. 
 
하지만 김 대표에게 ‘게임산업=질병’으로 바라보는 외부 시선은 여전히 부담이다. 올해 초부터 문재인 대통령과의 간담회 등에 참석해 업계를 적극적으로 대변하는 이유다. 
 
이수기 기자 retali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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