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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4위→PS 확정' 2018년과 2019년의 LG 무엇이 다른가?

사진=정시종 기자

사진=정시종 기자


그동안 LG에 따라붙던 불명예 꼬리표가 올 시즌에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LG는 2018년과 올해 나란히 전반기를 4위로 마쳤으나 그 종착지는 상당히 다르다. 2018년 48승41패1무(4위)로 전반기를 마친 뒤 후반기 20승34패(10위)에 그치며 8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이로 인해 올해 역시 4위(52승42패1무)로 전반기를 마쳤지만 불안한 꼬리표가 계속 따라붙었다. 하지만 LG는 16일까지 후반기에 23승16패(3위)의 안정적인 승률 속에 두 달 넘게 4위 자리를 지키며 3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지난해엔 후반기에 5연패·6연패·8연패를 한 차례씩 기록했으나 2019년엔 최다연패가 3연패다.

'2위 싸움' 중인 키움과 두산의 잔여경기와 현재 게임 차를 감안하면 순위 도약이 쉽지 않지만, NC에 6게임 차 앞서 5위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도 크지 않다.

류중일 LG 감독은 올해 전반기를 마친 뒤 "2018년에는 올스타 휴식기 이후 부상 선수가 많았는데, 지난해와 같은 실수는 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했는데, 지금까지 잘 지켜지고 있다.
LG는 지난해 아시안게임 휴식기를 전후로 타일러 윌슨, 김현수, 아도니스 가르시아, 김지용 등 투타의 주축 선수들이 번갈아 이탈했다. 선수층이 두텁지 못한 탓에 브레이크 없이 추락했다. 이번 시즌에는 김현수와 채은성 등이 경미한 부상을 안고 있을 뿐, 오히려 베테랑 박용택이 최근 가세했다.

 

무엇보다 마운드 전력에서 크게 차이난다. 지난해엔 헨리 소사(현 SK)의 부진과 윌슨의 부상, 여기에 국내 선발진의 부진까지 겹쳐 후반기 선발진 평균자책점이 6.19로 굉장히 높았다. 2019년은 4~5선발이 약한 편이나, 켈리(5승3패, ERA 1.94) 차우찬(6승2패, 2.66)이 중심을 잡아주고 윌슨(4승2패, 5.01)도 선발진을 지켜주고 있다.

고우석은 마무리를 맡은 첫 시즌에 리그 역대 최연소 30세이브 기록을 작성하며 승승장구하고 있고, 신인왕 후보 0순위 정우영은 셋업맨으로서 기대 이상의 역할을 계속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LG는 마운드보다 타선의 힘이 더 강했다. 하지만 전반기 0.297였던 팀 타율이 후반기 0.287로 다소 떨어졌다면, 올해는 전반기 내내 타율 0.261로 고전했던 타선이 올스타 휴식기 이후 0.291로 이 기간 1위다. 7월에 합류한 외국인 타자 카를로스 페게로는 타율 0.288, 7홈런, 36타점에 부상 없이 경기에 출장하고 있다.  

또한 '곰 공포증'에서 탈출한 것도 크게 달라진 부분이다. LG는 지난해 두산에 개막 후 맞대결 15연패를 당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연승 중에 두산을 만나 고개를 숙인 뒤 연패에 빠지기 일쑤였다. 이번 시즌에는 지난해의 열세를 크게 만회해, 두산전에 5승9패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8일과 15일 두산과의 맞대결에서는 연이어 승리, 자신감을 어느정도 회복한 모습이다.

차명석 단장이 이끈 두 차례 영입도 성공적이었다. 고질적인 약점으로 여겨진 3루 포지션에 키움과의 현금 트레이드를 통해 김민성을 보강해 큰 효과를 얻고 있다. 또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한화에서 데려온 송은범도 정우영의 부상 공백을 메우는 등 이적 후 1승1패 4홀드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해 필승조로 완전히 자리잡았다.

LG는 잔여기간 부상 선수 발생을 최소화하며 컨디션 조율에 나서는 동시에 두산(2경기)과 NC(2경기)·KT(1경기) 등 포스트시즌에서 만날 수 있는 잠재적인 파트너를 상대로 한 맞대결에서의 기 싸움이 중요해 보인다.  
 
이형석 기자 lee.hyeong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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