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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 1000명 시국선언 서명 “조국 임명 사회정의·윤리 무너졌다”

1000명이 넘는 전국 전·현직 대학 교수들이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규탄하는 시국선언에 동참했다. 시국선언에 참여한 교수들을 학교별로 분류했을 때 부산대가 57명으로 가장 많았다. 조 장관이 휴직 중인 서울대 교수들이 45명으로 그 다음으로 많았다.
 

“문 대통령 초심으로 돌아가
국민 동의할 새 인물 앉혀야”

16일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정교모)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3일 동안 온라인을 통해 시국선언에 참여할 교수들의 신청을 받은 결과 이날 오후 8시 현재 195개 대학 소속 1028명의 교수가 모였다.
 
정교모는 조 장관의 임명을 계기로 교수 개개인이 자발적으로 시국선언에 동참하는 형태로 이뤄지는 만큼 뚜렷한 조직이 없는 상태다.  
 
정교모 관계자는 “교수들이 아는 지인 교수에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시국선언문 링크를 보내는 등 개개인의 교수가 참여해 만들어진 단체”라고 말했다.
 
정교모는 19일 오전 11시 청와대 앞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준비 중이다. 앞서 정교모 관계자는 “시국선언에 동참하는 교수가 1000명이 넘으면 공식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었다. 그리고 이날 오후 6시 1000명을 돌파했다.
 
시국선언문에 서명한 한윤식 한동대 교수는 “지금 매일 TV 드라마·쇼를 보고 있는 기분”이라며 “이런 상황을 어떻게 정부가 만들어 나갈 수 있는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고, 정말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정교모는 시국선언문을 통해 “지금 우리는 대한민국의 사회정의와 윤리가 무너지는 것을 목도하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 교수를 국민이 법을 지키도록 선도해야 할 법무부 장관에 임명함으로써 사회정의와 윤리를 무너뜨렸다”고 주장했다.
 
정교모 측은 “우리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초심으로 돌아가길 요청한다”며 “조국 교수 대신에 국민적 동의를 받을 수 있는 새로운 사람을 법무부 장관으로 조속히 임명할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후연 기자 lee.hoo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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