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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뉴스] '삭발 릴레이' 번호표 뽑는 한국당 의원들?



[앵커]



비하인드 뉴스를 진행하겠습니다. 박성태 기자가 나와있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 볼까요?



# 삭발 릴레이?



[기자]



첫 키워드는 < 삭발 릴레이? >로 잡았습니다.



[앵커]



오늘(16일) 삭발했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관련된 이야기겠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청와대 앞에서 황교안 대표가 삭발식을 거행을 했습니다.



조국 법무부 장관의 파면을 요구하면서였는데요.



잠깐 사진을 보면 저렇게 삭발이 진행되는 동안 주변에 많은 한국당 의원들이 사진을 찍기도 하고요. 상당히 비장한 눈빛으로 쳐다보고 있습니다.



일부 의원들이 입을 약간 벌리고 있는 듯한 모습이 보이는데요.



삭발이 진행되는 동안 애국가가 나왔습니다.



아마 거기에 좀 입을 맞춰서 조용히 따라부른 게 아닌가로 해석이 됩니다.



황 대표가 삭발하는 동안 의원들은 상당히 좀 비장미를 가지고 삭발 장면을 지켜봤습니다.



박인숙 의원에 이어 황교안 대표까지 삭발에 나서자 한국당에서는 여러 의원들이 추가 삭발을 하겠다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가 한 핵심 의원에게 물어봤는데요.



삭발하겠다는 의원들이 많다. 그러면 많으면 한꺼번에 단체로 하냐라고 제가 묻자 번호표를 나눠줄 수는 없지 않냐. 아마 자율적으로 일정을 조율할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앵커]



저도 오늘 뉴스를 준비하면서 야당 대표가, 제1야당 대표가 삭발을 했던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아무래도 당대표가 삭발을 했으니까 부담감을 느낄 수도 있을 것 같고요. 이제 좀 하려는 의원들이 아무래도 나서게 되겠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삭발은 외부적으로도 정치적 메시지를 강하게 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최근 조국 장관 논란에도 한국당 지지율이 별반 움직이지 않자 대표가 나서서 결기를 보이겠다. 이런 메시지로 해석이 되고요.



내부적으로도 하나의 정치적 수단이 될 수 있다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최근 자유한국당에서는 조국 장관 논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 당 지도부가. 이에 대한 비판이 내부에서 많이 있었는데 당대표가 나서서 삭발을 통해서 이를 막았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실제 나경원 원내대표에게 계속 각을 세웠던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오늘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서 황 대표의 삭발투쟁을 적극 지지한다, 수고했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물론이고요. 대안정치연대랄지 민주평화당에서는 삭발이 정치적 쇼다. 너무 구시대적이다라고 비판을 했고요. 



오늘 황교안 대표의 삭발 소식이 알려지자 문재인 대통령은 강기정 정무수석을 삭발 현장에 보내 만류를 했는데, 만류 메시지를 보냈는데 황교안 대표는 조국 장관 파면이 먼저다라면서 거절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 볼까요.



# 전국체전 때문에…



[기자]



두 번째 키워드는 < 전국체전 때문에…>로 잡았습니다.



[앵커]



다음 달 열리는 전국체전 이야기입니까?



[기자]



올해가 100번째 전국체전입니다.



다음 달 4일부터 일주일간 잠실올림픽경기장 등 서울에서 열립니다.



그런데 서울시가 전국체육대회를 준비하려면 공무원들이 좀 바빠지니까 비슷한 시기에 있는 국정감사를 좀 빼달라고 국회의 해당 상임위에 요청한 걸로 확인이 됐습니다.



행정안전위원회의 자유한국당 간사인 이채익 의원에 따르면 요청이 왔었는데 수감기관의 국감에서 빼달라고 하는 요청은 말이 안 된다. 이미 의사일정을 합의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시 국감은 현재 다음 달 14일로 확정이 돼 있습니다.



아까 4일부터 11일까지 전국체육대회이기 때문에 국감 날짜만 보면 겹치지는 않는데 사실 국감에는 많은 자료 요청이 있기 때문에 이를 감안하면 약간은 겹치기도 합니다.



지금 조국 장관 관련해서 가족이 투자한 펀드 관련 회사가 서울시 지하철 공공와이파이 사업을 우선협상 대상자 단계에서 수주했다는 그런 얘기가 있었는데요.



국감에서 빼달라는 것이 바로 이런 질의를 막으려는 것 아니냐라고 야당에서는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전국체전 100주년, 100회 전국체전이면 상당히 준비할 게 많을 것도 같습니다. 서울시에서는 뭐라고 이야기를 합니까?



[기자]



서울시에서는 일단 공공 서울시 지하철, 공공 와이파이 사업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일단 와이파이 사업이 논란이 되기 전인 지난달 20일에 국감에서 좀 제외해 달라라는 처음 요청이 있었다며 관련이 없는 일이다라고 밝혔습니다.



다른 지방자치단체도 과거에 전국체전이 열리면 국감에서 좀 빼달라 국회에 요청을 했고 받아들여진 적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서울시는 아무래도 규모가 크기 때문에 서울시 관계자도 처음 요청할 때부터 그리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요청하는 사람도 기대를 하지 않고 일단 요청을 했다는 이야기군요.



[기자]



일단 빼주면 좋으니까 요청을 해 놓고 봤다라는 맥락입니다.



[앵커]



세 번째 키워드 볼까요?



# "부인하지 않겠습니다"



[기자]



세 번째 키워드는 < "부인하지 않겠습니다" >로 정했습니다.



[앵커]



누가 무엇을 부인하지 않는 것입니까? 



[기자]



오늘 국회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 4월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과 언쟁이 있었다는 사실에 대해서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일단 정진석 국회의원과 강경화 장관의 얘기를 잠깐 들어보겠습니다.



[정진석/자유한국당 의원 : 옛날에 김현종 장관하고 다투신 적 있었죠? 4월 달에?]



[강경화/외교부 장관 : 뭐 부인하지 않겠습니다.]



[정진석/자유한국당 의원 : 심지어는 두 분이 막 싸우다가…영어로 싸웠다는 얘기도 있고 그래요.]



[앵커]



사실상 우리나라 외교의 두 축 아닙니까? 언쟁을 벌였다는 것을 부인하지 않았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앵커]



그런데 왜 언쟁을 했다고 합니까? 



[기자]



일단 지난 4월에 대통령이 중앙아시아 순방 기간 중에 언쟁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당시에도 출입기자들 사이에서는 조금 알려졌던 내용입니다.



주변에 있었던, 언쟁을 들었던 사람들의 전언을 잠깐 종합해서 말씀을 드리면 김현종 차장이 외교부 직원을 향해 외교부 문건의 맞춤법이 좀 안 맞다라고 약간 소리를 높여서 뭐라고 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우리 직원들에게 소리 치지 마세요라고 했고 이러면서 언쟁이 조금 오갔습니다.



전한 얘기들이어서 정확한 단어들은 나오지 않았는데요.



언쟁이 한참 오가다가 김현종 2차장이 잇츠 마이 스타일. 이게 내 방식입니다라고 얘기를 했고 강경화 장관도 그 뒤에 영어로 답변을 했다고 하는데 좀 길게 얘기했는지 그 부분은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해당 출입기자도 구체적으로 뭐라고 했는지는 나오지 않았는데 어쨌든 영어로 답변을 했다고 합니다.



실제 부처 내에서는 아무래도 각 수장들은 자기 부처를 보호하고 또 책임져야 되기 때문에 각 부처의 주장이 먼저 가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정부가 한 팀이지만 부처 내 다른 목소리들도 있는데요.



영어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과 외교부 장관이 영어로 언쟁했다는 것은 조금 색다른 모습인 것 같습니다.



[앵커]



영어로 대꾸를 했는데 또 전해지지 않았다고 하니까 더 어떤 내용인지 궁금해지는 것 같습니다.



[기자]



약간 길게 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비하인드뉴스 박성태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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