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제철 맞은 전어의 실종…"올해처럼 씨 마른 적은 처음이다"

가을철 사람들이 즐겨먹는 전어(錢魚)가 최근 어획량 감소로 가격이 크게 올랐다. 사진은 전어를 회 치는 모습. [중앙포토]

가을철 사람들이 즐겨먹는 전어(錢魚)가 최근 어획량 감소로 가격이 크게 올랐다. 사진은 전어를 회 치는 모습. [중앙포토]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전어(錢魚)가 가을 제철을 맞았지만 최근 어획량 급감으로 가격이 급등했다.
 
15일 서울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이달 1∼11일 전어 1상자(1㎏ 기준·상등급) 평균 시세는 1만7305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만604원에 비해 63%(6701원)급등했다.
 
본격적으로 햇전어가 잡히는 8월에도 전어 가격은 평년 평균치를 웃돌았다. 지난 8월 전어 평균 시세는 6762원으로, 작년 동기의 약 2배 수준이었다.
 
전어의 주산지인 서해안에서는 8월부터 9월까지 전어 어획이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고 한다. 수산업계에 따르면 전라도와 경상도 등 남부 해역은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보통 태풍이 한차례 지나가면 수산물 어획량이 일시적으로 늘어나기도 하지만, 올해는 최근 13호 태풍 ‘링링’이 지나갔는데도 전어 어획량은 전혀 늘어나지 않고 있다고 수산업계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같은 품귀 현상으로 전어 구경이 어려워졌다. 거제 지역의 한 전어 도매상은 “8∼9월이 본격적인 전어 철인데도 주요 산지인 경남 근해 수온이 예년보다 1∼2도가량 낮은 것이 어획량 급감의 원인인 것 같다”며 “전어를 취급한 지 30년가량 됐는데 올해처럼 씨가 마른 적은 처음”이라고 연합뉴스를 통해 말했다.
 
과거 이맘때엔 대형마트에서 전어회 판매가 한창이었지만 물량 부족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해 전국 대부분 점포에서 전어회를 시세에 따라 판매했지만, 올해는 약 50개 주요 점포에서 채소 등을 함께 버무린 ‘전어 회무침’만 판매하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추석 연휴가 지나고도 어획량이 회복되지 않으면 올해 대형마트에서는 전어를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시즌이 끝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