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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집 장남' 티볼리...소형SUV 시장 각축전에 진땀

쌍용자동차의 판매량을 견인하는 ‘효자 차량’ 티볼리가 7월 출시된 현대자동차 베뉴와 기아자동차 셀토스에 고배를 마셨다. 쌍용차는 절치부심하며 스페셜 모델 출시를 고려하는 등 티볼리 판매전략을 다시 세우고 나섰다. 그 배경에는 소형SUV 시장을 놓쳐선 안 된다는 절박함이 담겨있다.
 

'신차' 베뉴·셀토스에 밀려
8월 판매량 32.5% 감소
파이 커진 소형SUV 시장
새 트림·스페셜모델로 반격

16일 국내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티볼리는 지난달 2317대가 판매되어 전월 판매량인 3435대에 비해 32.5% 줄었다. 같은 기간 베뉴 판매량은 3701대로 전월(1753대) 대비 111.1% 증가했다. 셀토스 판매량은 6109대로 전월(3335대) 대비 83.2% 늘었다. 지난 7월 1위를 사수했던 티볼리가 한달만에 3등으로 내려앉은 셈이다.
 
티볼리와 비교하면 셀토스는 크기나 옵션, 가격 면에서 한 등급 높은 차량이고, 베뉴는 한 등급 아래다. 비슷한 등급의 현대차 코나도 시판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쌍용차 입장에서는 ‘사면초가’인 셈이다.
 
티볼리는 크기와 성능에서 우세한 셀토스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다. 우선 셀토스 차체가 가장 크다. 셀토스 전장은 4375㎜로 티볼리(4225㎜)보다 150㎜ 길다. 티볼리의 '아담한' 체구에 아쉬운 면이 있는 소비자라면 셀토스로 옮겨갈 수 있는 셈이다.
 
쌍용자동차 '베리 뉴 티볼리.' [사진 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 '베리 뉴 티볼리.' [사진 쌍용자동차]

 
엔진도 셀토스가 우위다. 셀토스는 1.6ℓ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최고출력 177마력(hp)을 낸다. 티볼리는 1.5ℓ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최고출력 163마력(hp)을 낼 수 있다. 
 
가격은 기본모델 기준으로 티볼리가 싸지만, 자동변속기 탑재모델로 비교하면 약 100만원 차이다. 자동변속기 기본모델 기준 셀토스는 최저가가 1929만원, 티볼리는 1838만원이다.
 
현대기아차보다 마케팅, 판매망에서 밀리는 쌍용차는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두 경쟁차종의 신차효과가 끝나는 시점에는 이를 분석해 현재 4개로 나누어진 티볼리 트림을 손본다는 것이다. 예를들어 운전자 편의사항을 강화한 트림을 내놓는 방식이다.
 
현대차가 경쟁차종을 촘촘히 내면서 국내 소형 SUV 시장이 각축전이 됐지만 소형SUV 선호도가 높아지는 것은 세계적인 추세다. 국내외 시장 자체가 커지고 있는 만큼 이를 놓치지 않겠다는 속내다.
 
쌍용차 관계자는 "두 경쟁차종의 신차효과가 떨어지는 연말까지 지켜볼 것"이라며 "내년께 소비자가 선호하는 옵션을 넣은 트림을 조정하거나 르노삼성차 QM6 프리미에르 같은 티볼리 스페셜 버전을 내는 것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김효성 기자 kim.hyos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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