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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여론, 화이트국가 배제 ‘지지’ 64%…새 경산상 "스탠스 불변"

일본 정부가 한국을 화이트국가에서 배제하는 조치가 시행된 지난달 28일 대구 북구 호텔인터불고 엑스코에서 '2019 일본 유력 소비재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가 열려 참석자들이 상담회 장소로 이동하고 있다. [뉴스1]

일본 정부가 한국을 화이트국가에서 배제하는 조치가 시행된 지난달 28일 대구 북구 호텔인터불고 엑스코에서 '2019 일본 유력 소비재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가 열려 참석자들이 상담회 장소로 이동하고 있다. [뉴스1]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을 둘러싼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 조치에 대한 일본 내 지지 여론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지난 14~15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화이트국가(안보우호국) 배제 조치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64%로 조사됐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1%였다.
 

마이니치 여론조사, '양국간 대화 계속해야' 57%
요미우리 "관계개선 안 되도 어쩔 수 없어' 65%
스가와라 경산상 "WTO 제소 협의 응할지 판단 중"

마이니치 조사에선 한국에 대한 여론은 부정적이지만, 한·일 관계를 풀기 위해 양국 간 대화 등 외교 노력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외교 노력 등을) 계속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은 57%, ‘계속할 필요가 없다’는 응답은 29%였다. 
 
반면 이날 요미우리신문이 공개한 여론조사(13~15일 실시)에선 '받아들이기 어려운 주장을 한국이 하고 있는 한 관계가 개선되지 않아도 어쩔 수 없다'는 응답이 65%에 달했다. '관계 개선이 진전되도록 일본이 한국에 양보하는 것도 생각해야만 한다'는 응답은 29%에 그쳤다.  
 
 
 
비슷한 질문이지만 설문 조사 방향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온 셈이다.  
   
한편 지난 11일 개각을 단행한 아베 정권의 한국에 대한 강경 자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스가와라 잇슈(菅原一秀) 신임 경제산업상은 요미우리에 “한국에 대한 스탠스는 불변”이라고 말했다.  
 
스가와라는 인터뷰에서 “한국에 대한 수출관리 재검토는 기술이전이나 무역 등을 적절한 (관리라는 관점에서) 세계무역기구(WTO) 룰에 극히 정합적”이라면서 “(WTO나 수출관리에 관한 것에선 적절한 대응을 한국에 요구해 나가겠다. (이런) 스탠스는 미동조차 하지 않는다”고 기존 경산성 방침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한국의 WTO 제소에 대해선 “WTO 룰에선 (제소 이후) 10일 이내에 협의의 장을 가질지 안 가질지를 판단하지만, 대응하지 않는 것을 포함해 적절히 판단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상진 기자 kine3@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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