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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내 정치적 상징물...美·日 엇갈린 반응

욱일기와 나치기는 전범기라고 설명하는 서경덕 교수의 영상. [연합뉴스]

욱일기와 나치기는 전범기라고 설명하는 서경덕 교수의 영상. [연합뉴스]

정치적 의미를 띈 깃발이 스포츠 경기에 등장하는 것을 두고 일본과 미국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도쿄올림픽조직위 "욱일기 문제없어"
미프로축구 "정치적 의미 깃발 불가"

2020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는 최근 내년 올림픽 때 경기장 내에 전범기인 욱일기를 반입하는 것과 관련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일본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조직위는 "욱일기는 일본 국내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깃발을 게시하는 것 그 자체가 정치적 선전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앞으로 박양우 장관 명의의 서한을 보내 올림픽 경기장에서 욱일기 사용의 부당성을 설명하고 사용 금지 조치를 요청했다.
 
욱일기는 당시 일본의 침략을 당했던 한국 등 아시아 국가에 역사적 상처와 고통을 상기시키는 명백한 정치적 상징물임을 강조했다. 그러나 IOC는 욱일기 논란과 관련해 문제가 발생하면 사안별로 판단할 것이라는 소극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반면 미국프로축구(MLS)에선 정치적 의미를 가진 깃발의 경기장 반입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했다. 미국 폭스스포츠에 따르면 MLS 사무국은 지난 1일 포틀랜드 팀버스와 레알 솔틀레이크의 리그 경기 도중 '아이제르네 프론트(무쇠전선)' 문양이 새겨진 깃발을 흔든 포틀랜드 서포터들에게 3경기 동안 경기장 입장 금지 징계를 내렸다.
 
정치적 의미를 가졌다면 그 어떤 것도 경기장에 반입할 수 없다는 규정을 어겼기 때문이다. 세 개의 화살표가 왼쪽 아래를 가리키는 문양인 무쇠전선은 반나치, 반파시스트 단체의 상징이다. 포틀랜드를 비롯한 일부 구단 서포터는 경기 중 응원을 일시적으로 보이콧 하는 등 MLS의 결정에 대해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MLS 회장 마크 애버트는 AP통신을 통해 "축구를 즐기러 경기장을 찾는 대다수의 팬을 위하는 것이 우리 리그의 존재 이유"라면서 "경기장은 정치적 견해를 밝히는 곳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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