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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르노삼성 생존 활로 뚫을까

르노삼성자동차 희망퇴직 신청자가 업계 전망치인 400여명을 크게 밑돌 것으로 보인다. 
 

생산직 대상 희망퇴직
업계 예상 밑돌 듯
XM3 물량배정이 관건
부산공장 경쟁력 가져야
19일부터 노사 협상

희망 퇴직금을 받고 회사를 나가는 것보다 일자리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하는 직원이 많아서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15일 “희망퇴직을 신청하는 숫자가 아직 많지 않다”며 “자발적인 것이라서 신청자가 대규모로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7년 만에 희망퇴직을 결정한 르노삼성차는 지난 6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신청을 받고 있다.
 
퇴직자에게는 최대 36개월 치 격려금을 지급된다. 이는 지난 2012년 르노삼성이 실시한 희망퇴직보다 좋은 조건이다. 당시 르노삼성은 최대 24개월 치 격려금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당시 생산직 3000명 가운데 11%인 350명이 신청했다.  
 
로노삼성차 부산공장에서 근로자들이 작업하고 있다. [연합뉴스]

로노삼성차 부산공장에서 근로자들이 작업하고 있다. [연합뉴스]

 
업계는 인원감축 대상을 400명을 예상해왔다. 다음 달부터 르노삼성차가 시간당 생산대수(UPH)를 60대에서 45대로 25% 줄이는 것을 고려해 직원의 20% 이상을 감축할 것이라고 봐서다.
 
전문가들은 자발적 신청자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본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희망퇴직을 한다며 회사가 신청하라고 해도 근로자가 36개월 치 격려금을 받고 회사를 그만두긴 어렵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차는 희망퇴직 이후 인력재배치 등 경쟁력 강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본사에 유럽 수출용 XM3 생산물량 배정도 요구하고 있다. 연간 10만대에 달하는 닛산 로그 위탁생산이 이달 말로 중단되기 때문에 노사 모두 이를 대체할 수 있는 XM3 물량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XM3 물량이 스페인 바야돌리드 공장에 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스페인이 우리(부산공장)보다 생산단가가 더 싸기 때문에 물량을 가져오긴 힘들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위탁생산이 될지 말지 여부보다 더 중요한 것은 물량”이라며 “부산공장의 경쟁력이 확보돼야 물량 확보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오는 19일 올해 임금협상 교섭을 재개한다. 노사는 이 자리에서 인력재배치와 생산라인 조정에 대해서 논의한다. 다만 노조는 희망퇴직 실시와 인력 구조조정에 대해 반발하고 있어 향후 파업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김효성 기자 kim.hyos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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