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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세워달라"···엿 배달되던 윤석열의 검찰에 꽃 쏟아졌다

14일 오후 윤석열 검찰총장이 근무하는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정문 앞에 장미꽃이 쌓여있다. 정진호 기자

14일 오후 윤석열 검찰총장이 근무하는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정문 앞에 장미꽃이 쌓여있다. 정진호 기자

윤석열(59‧사법연수원 23기) 검찰총장이 근무하는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정문 앞에 장미꽃이 쌓이고 있다. 조국(54) 법무부 장관 관련 의혹에 대한 수사를 지지한다는 의미로 시민들이 꽃을 두고 간 것이다. 검찰 수사가 추석 연휴와 관계없이 진행되면서 익명의 지지자들이 놓고 간 꽃도 명절 동안 수북이 쌓인 상황이다.
 

사모펀드 관련 수사 속도

조국-윤석열, 줄 잇는 지지자들의 꽃 보내기

14일 오후를 기준으로 대검찰청 정문 앞 테이블 위에는 포장하지 않은 장미꽃 약 50송이와  꽃다발 10여개가 놓여 있었다. 빨간색, 흰색 등 색색의 장미가 꽂혀 있는 꽃바구니도 4개가 함께 놓였다. 꽃바구니에는 ‘정의를 위해서 싸워주세요. 끝까지 응원합니다’, ‘대한민국 검찰 파이팅! 정의를 바로 세워 주세요’와 같은 문구가 쓰였다.  
 
조 장관이 후보자 신분이었던 지난달 종로구 적선동에 위치했던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는 꽃다발과 꽃바구니가 배달되기도 했다. 당시 조 장관 자녀의 논문 1저자 등재와 사모펀드 투자 관련 의혹 등이 불거지자 응원의 의미로 지지자들이 꽃을 보낸 것이다. 여기에 윤 총장이 있는 대검찰청 앞에도 꽃이 쌓이면서 검찰의 조 장관 관련 의혹 수사가 여‧야 지지자 간의 응원전으로 번진 모양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응원 꽃다발이 배달되고 있다. [뉴스1]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응원 꽃다발이 배달되고 있다. [뉴스1]

익명의 편지들 “검찰 수사 응원하고 있다”

장미꽃이 가득 놓인 테이블은 지난 10일부터 대검 정문 앞에 설치됐다. 이때는 꽃바구니나 꽃다발은 보이지 않았다. 테이블이 설치됐을 때 함께 놓인 ‘함께해요!’라는 문구가 적힌 팻말을 보고 조 장관에 대한 검찰 수사를 지지하는 복수의 시민들이 꽃다발 등을 추가로 가져다 놓은 것으로 보인다. 명절 연휴에 비가 내리면서 추석 하루 뒤인 14일 오후에도 장미꽃은 마르지 않은 상태였다.
 
12일부터 보수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대검찰청 앞에 윤 총장을 응원하는 의미의 장미가 놓여있다는 사실이 퍼졌다. 이 때문에 연휴에도 꽃을 들고 찾아온 시민이 늘어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온라인상에는 꽃을 놓고 이른바 '인증샷'을 남기는 사람도 있다. 
14일 오후 윤석열 검찰총장이 근무하는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정문 앞에 장미꽃이 쌓여있다. 정진호 기자

14일 오후 윤석열 검찰총장이 근무하는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정문 앞에 장미꽃이 쌓여있다. 정진호 기자

꽃이 놓인 테이블 위에는 수신인을 윤 총장으로 하고 “간절함을 담아 응원하고 있다”는 내용 등이 적힌 각기 다른 사람이 쓴 편지 2장도 있었다. 누가 썼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은색 수갑이 꽃다발 사이에 있기도 했다.
 
앞서 진보성향 유튜버와 그 구독자들은 대검찰청에 윤 총장을 수신인으로 하는 엿을 택배로 보내기도 했다. 대검 우편물 취급 공간 한쪽엔 호박엿‧가락엿 등 엿이 들어있는 택배 수십 개가 쌓여있었다. 일반적으로 엿은 상대를 조롱하는 의미로 쓰인다. 대검 측은 이 엿을 발신자에게 돌려보냈다고 한다.
4일 오전 대검찰청 우편 취급소 앞에 윤석열 검찰총장을 수신인으로 하는 '엿'이 담긴 택배가 쌓여있다. 김기정 기자

4일 오전 대검찰청 우편 취급소 앞에 윤석열 검찰총장을 수신인으로 하는 '엿'이 담긴 택배가 쌓여있다. 김기정 기자

검찰, 명절에 사모펀드 핵심관계자 줄소환

한편 조 장관 의혹 수사를 맡은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명절에도 공백 없도록 하라”는 윤 총창의 뜻대로 연휴 중에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검찰은 14일 오전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모씨를 인천국제공항에서 체포해 조사했다.
 
구속영장이 한차례 기각된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 이상훈 대표와 가로등점멸기업체 웰스씨앤티 최모 대표도 이날 오후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코링크PE의 실소유주이자 각종 의혹의 주범격으로 의심받는 조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하고 있다.  
 
정진호 기자 jeong.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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