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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왔어요” 다음달부터 상암동서 자율주행 로봇 시범운행

택배 물품을 실은 소형 카트가 운전자 없이 보행로(인도)를 자동으로 달린다. 경차 절반 크기만 한 이 카트 위엔 200㎏ 무게의 짐이 실려 있다. 카트 옆으로 보행자가 스쳐 지나가자 이 카트는 잠시 멈춰 선다. 보행자와 접촉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지정된 경로 1㎞쯤 달려 카트가 도착한 곳은 마포구 상암동의 한 상가다. 상인들은 이 카트에서 자신의 택배 물품을 찾아간다.   
다음 달 중 서울 상암동에서 시범 운행 예정인 자율주행 배달로봇. [사진 서울시]

다음 달 중 서울 상암동에서 시범 운행 예정인 자율주행 배달로봇. [사진 서울시]

다음 달 서울 상암동에서 펼쳐질 ‘로봇 배달’ 풍경이다. 서울시는 무인택배 전문기업인 언맨드솔루션과 손잡고 ‘자율주행 배달로봇’을 운영해 검증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자율주행 배달로봇이란 지정된 장소까지 자동으로 주행해 택배 물품이나 음식을 배달해주는 기술을 말한다. 실증 장소는 상암동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일대다. 정영제 서울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은 “배달이 이뤄질 구체적인 장소는 협의 중이지만, 사람과 차가 없는 차고지 등지에서 출발해 광장에 몰려있는 상가 일대가 주요 대상이 될 전망이다. 우선 2대를 운영한다”고 말했다.  

운전자 없이 달리는 자율주행 카트
올 10월부터 1년간 실증 테스트 거쳐
서울시, 혁신 기술에 올해 100억 지원

 
이 배달로봇은 서울시와 서울기술연구원이 올 6월부터 운영 중인 온라인 플랫폼 ‘신기술 접수소’에 지원해 선정된 혁신 기술이다. 서울시는 다음달부터 1년간 이 기술이 상용화할 수 있을지 검증한다. 여기에 서울시 예산 5억원을 지원한다. 정영제 수석연구원은 “상가 대상 실험이 성공적이면 일반 시민들에게 음식을 배달하는 테스트도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 로봇이 다니는 보행로에는 보행자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는 표지판 등이 붙는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카트 옆에 보행자가 다가오면 자동으로 멈춘다. 서울시는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물류비를 절감하고, 배달원의 수고를 덜어줄 것으로 기대한다.  
 
서울시는 무인택배 기술 이외에도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수질 관리 기술’을 혁신 기술로 선정했다. 서울 녹사평역 등 서울 시내 주요 지하수 오염지역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기술이다. 서울시는 이 기술 실증에도 5억원을 댄다.  
 
이방일 서울시 경제정책과장은 “올 6월부터 3개월 모집 기간 동안 신기술접수소에는 총 134건의 신기술이 접수됐고, 이 중 2건을 선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분야별로는 사물인터넷·블록체인이 56건으로 가장 많았다. 도시 문제를 얼마나 효과적이고 혁신적으로 해결하는지가 선정 기준이다. 서울시는 2023년까지 1000개 기업이 실증하는데 총 15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올해는 50개 기업을 대상으로 100억원 지원이 목표다.  
 
임선영 기자 youngc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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