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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만 앉으면 류현진 공 춤춘다···또 찰떡궁합 과시

올시즌 좋은 호흡을 보여주고 있는 포수 러셀 마틴(왼쪽)과 류현진. [AP=연합뉴스]

올시즌 좋은 호흡을 보여주고 있는 포수 러셀 마틴(왼쪽)과 류현진. [AP=연합뉴스]

다음 파트너도 러셀 마틴(36)일 것 같다.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베테랑 포수 마틴과 호흡을 맞춰 호투를 펼쳤다.
 
류현진은 15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원정 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했다. 안타 2개는 모두 단타였고, 득점권에는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았다. 비록 팀은 0-3으로 졌지만 류현진의 호투는 빛났다. 류현진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2.45에서 2.35로 낮추며 MLB 전체 1위를 유지했다.
 
최근 현지 언론들은 류현진 경기에서 신인 윌 스미스 대신 마틴을 포수로 내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류현진이 최근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9.95로 부진했기 때문이다. 스미스는 올해 빅리그에 데뷔한 신인으로 타격에 강점이 있다. 덕분에 최근 마틴을 밀어내고 주전으로 우뚝 섰다. 류현진도 최근 3경기 연속 마틴 대신 스미스와 호흡을 맞췄다.
 
류현진은 지난해까지는 야스마니 그랜달, 오스틴 반스와 배터리를 이뤘다. 그랜달은 FA로 팀을 떠났고, 반스는 올시즌 부상과 부진에 시달렸다. 결국 백업으로 영입된 빅리그 14년차 마틴이 류현진과 자주 호흡을 맞췄다. 마틴은 타격이 약하지만 수비 면에선 강점이 있다. 류현진과 호흡도 좋아 이날 경기 전까지 1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60을 기록했다. 그러나 스미스와는 5경기에서 5.81에 그쳤다.
 
마틴은 초반부터 빠른 공을 유도했다. 평균 시속 145㎞의 힘있는 공을 뿌리자 적극적으로 살린 것이다. 여기에 체인지업을 섞었다. 심판의 비교적 넓은 스트라이크존을 활용하자는 사인을 냈고, 류현진은 이를 완벽하게 수행했다. 이후부터는 우타자 몸쪽을 파고드는 컷패스트볼, 느린 커브까지 다양한 구종을 활용해 메츠 타자들을 요리했다. 체인지업을 앞세워 9개의 땅볼 타구를 유도한 점도 돋보였다.
 
로버츠 감독은 최근 스미스에게 많은 기회를 주고 있지만 남은 등판에선 류현진에게 마틴을 배터리로 붙일 가능성도 높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지었지만, 홈 어드밴티지를 감안하면 좀 더 많은 승리를 챙겨야 하기 때문이다. 다저스는 이날 경기를 내주면서 96승(54패)에 머물렀다. 뉴욕 양키스(98승52패), 휴스턴 애스트로스(97승53패)에 뒤처져 있다. 이대로라면 월드시리즈에서 만날 경우, 1·2·6·7차전을 원정에서 치른다. 같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93승57패)에게도 따라잡힐 수도 있다. 그러면 챔피언십시리즈도 원정경기부터 치러야 한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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