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후유증을 없애는 방법으로 집안 정리 정돈을 권한다. [사진 tu tu on Unsplash]](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9/15/335b9477-83fd-4d0a-a39d-3d00fc7b3729.jpg)
연휴 후유증을 없애는 방법으로 집안 정리 정돈을 권한다. [사진 tu tu on Unsplash]
묵은 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역시 옷장을 가득 채운 옷입니다. 본격적인 가을로 진입하는 요즘, 가을·겨울옷을 꺼내다 보면 이전에 묵혀뒀던 오래된 옷들이 줄줄이 따라 나와 당혹스럽기까지 하죠. 책은 또 어떤가요. 어느새 배는 불어나 있는 책은 책장을 빼곡히 채우고 있습니다. 이제 더는 입지 않는 옷과 읽지 않는 책들을 보다 가치 있게 만들어줄 수 있는 버리기 조력자들을 소개합니다.
나는 옷 부자, 기부도 하고 정리도 하자
![재사용하기 어려운 옷이나, 침구 및 커튼 류, 한복 등 특수복을 제외한 옷들을 우체국 5호 박스 이하 또는 15kg 이하 포장으로 '옷캔'에 보내면 국내외 소외 계층에 기부할 수 있다. [사진 중앙포토]](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9/15/a4d78883-1d9b-4518-95dd-3f0f14914af0.jpg)
재사용하기 어려운 옷이나, 침구 및 커튼 류, 한복 등 특수복을 제외한 옷들을 우체국 5호 박스 이하 또는 15kg 이하 포장으로 '옷캔'에 보내면 국내외 소외 계층에 기부할 수 있다. [사진 중앙포토]
오염이나 훼손이 심해 재사용하기 어려운 옷을 제외한 거의 모든 옷이 기부 대상이다. 옷캔 홈페이지(otcan.org)에서 신청한 뒤 박스에 옷을 포장해 옷캔으로 보내면 된다. 단, 박스당 약 1만 원가량의 후원이 필요하다. 운송비와 분류 및 포장비에 대한 후원이다. 후원인 만큼 소득 공제용 기부금 영수증이 발행된다. 운송비와 보낸 물품 가액을 합산한 금액만큼 영수증을 받을 수 있다.
신줏단지처럼 모셔둔 명품 가방 팔아볼까
![중고 위탁 판매 플랫폼 '쿠돈.' 중고 제품의 판매 신청을 하면 판매 과정을 대행해준다. [사진 쿠돈 홈페이지]](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9/15/32806f08-9cba-4a52-9af7-9706930db691.jpg)
중고 위탁 판매 플랫폼 '쿠돈.' 중고 제품의 판매 신청을 하면 판매 과정을 대행해준다. [사진 쿠돈 홈페이지]
중고 위탁 판매 서비스 ‘쿠돈’은 번거로운 중고 물품 거래를 보다 쉽게 해결해주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다. 홈페이지나 애플리케이션에서 회원 가입을 한 뒤 판매하고자 하는 물품을 등록하면 서울 지역의 경우 직접 방문해 수거해 간다. 서울 외 지역은 신청 후 착불 택배로 보내면 된다. 물품을 받으면 쿠돈에서 직접 촬영을 한 뒤 쿠돈 사이트에 올려 판매한다. 이때 판매가는 기존 데이터를 검토해 적정선에서 정해진다. 물건이 판매되면 판매 금액의 85%를 입금해준다.
지금 안 읽으면 앞으로도 안 읽어요
!['지금 읽지 않는 책은 버린다'는 간단한 규칙만 지켜도 집이 한층 깔끔해진다. [사진 Sharon McCutcheon on Unsplash]](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9/15/3fb7afe3-92c6-40c8-8df0-b9817e3ac6e1.jpg)
'지금 읽지 않는 책은 버린다'는 간단한 규칙만 지켜도 집이 한층 깔끔해진다. [사진 Sharon McCutcheon on Unsplash]
이렇게 구분해보면 상당히 많은 책이 버려야 할 책에 속한다. 물론 그냥 버리기는 역시 아깝다. 알라딘, 예스24, 교보문고 등 국내 대형 서점 대부분이 책을 중고 책을 판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알라딘이나 예스24는 애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은 뒤 스마트폰으로 책의 뒷면에 있는 바코드만 인식시키면 매입 가격이 나온다. 택배로 보내도 되고, 직접 중고 서점에 가져다줘도 된다. 이때 업체끼리 가격 비교를 해보는 것도 좋다. 같은 책이라도 매입가격에 차이가 날 수 있다. 교보 문고의 경우 중고 장터에 판매하고 싶은 책을 올려두면 구매자가 나타날 때 알림이 온다. 배송해주면 수수료 10%를 제외한 금액이 입금된다. 일반 책이 아닌 어린이용 전집이라면 일반 중고 서점보다는 전집류를 취급하는 전문 서점이 유리하다.
유지연 기자 yoo.jiyoe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