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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마지막 날, 대청소 해볼까? 정리 요정을 알려드립니다

더위를 핑계로 여름내 미뤄왔던 묵은 짐을 덜어내기 좋은 휴일입니다. 모처럼의 연휴를 맞아 집안 정리를 해 보면 어떨까요. 조금만 부지런히 움직이면 일상으로 돌아갈 내일이 한층 수월해질 테니까요. 

 
연휴 후유증을 없애는 방법으로 집안 정리 정돈을 권한다. [사진 tu tu on Unsplash]

연휴 후유증을 없애는 방법으로 집안 정리 정돈을 권한다. [사진 tu tu on Unsplash]

 
묵은 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역시 옷장을 가득 채운 옷입니다. 본격적인 가을로 진입하는 요즘, 가을·겨울옷을 꺼내다 보면 이전에 묵혀뒀던 오래된 옷들이 줄줄이 따라 나와 당혹스럽기까지 하죠. 책은 또 어떤가요. 어느새 배는 불어나 있는 책은 책장을 빼곡히 채우고 있습니다. 이제 더는 입지 않는 옷과 읽지 않는 책들을 보다 가치 있게 만들어줄 수 있는 버리기 조력자들을 소개합니다.  
 

나는 옷 부자, 기부도 하고 정리도 하자

옷을 정리하기 어려운 이유는 분명하다. 너무 멀쩡해서, 버리기 아깝기 때문이다. 잘 두면 언젠가는 입을 수 있을 것 같아 매번 버리기를 미룬다. 하지만 한 번 손이 안 가는 옷들은 좀체 빛을 보기 어렵다. 이럴 때는 옷을 기부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2009년 시작된 비영리단체인 ‘옷캔’은 헌 옷을 아프리카·인도 등 10여 개 국가의 난민·소외 계층과 국내 아동 시설 등에 기부한다. 헌 옷이나 안 입는 옷을 쓸모 있게 만드는 동시에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는 일석이조의 방법이다.  
 
재사용하기 어려운 옷이나, 침구 및 커튼 류, 한복 등 특수복을 제외한 옷들을 우체국 5호 박스 이하 또는 15kg 이하 포장으로 '옷캔'에 보내면 국내외 소외 계층에 기부할 수 있다. [사진 중앙포토]

재사용하기 어려운 옷이나, 침구 및 커튼 류, 한복 등 특수복을 제외한 옷들을 우체국 5호 박스 이하 또는 15kg 이하 포장으로 '옷캔'에 보내면 국내외 소외 계층에 기부할 수 있다. [사진 중앙포토]

 
오염이나 훼손이 심해 재사용하기 어려운 옷을 제외한 거의 모든 옷이 기부 대상이다. 옷캔 홈페이지(otcan.org)에서 신청한 뒤 박스에 옷을 포장해 옷캔으로 보내면 된다. 단, 박스당 약 1만 원가량의 후원이 필요하다. 운송비와 분류 및 포장비에 대한 후원이다. 후원인 만큼 소득 공제용 기부금 영수증이 발행된다. 운송비와 보낸 물품 가액을 합산한 금액만큼 영수증을 받을 수 있다.  
 

신줏단지처럼 모셔둔 명품 가방 팔아볼까

버리기 어려운 옷이나 가방의 특징이 하나 더 있다. 바로 큰맘 먹고 사들인 고가의 제품인 경우다. 유행이 지났거나, 혹은 싫증 났지만 차마 버릴 수는 없는 가격의 것들이 대부분이다. 이런 경우 온라인 중고 판매 사이트에 올리는 방식으로 정리하는 방법이 일반적이지만, 사진을 찍고 올리고 가격을 흥정하고, 제품을 보내는 등 일련의 과정이 번거로워 매번 미루게 된다. 
 
중고 위탁 판매 플랫폼 '쿠돈.' 중고 제품의 판매 신청을 하면 판매 과정을 대행해준다. [사진 쿠돈 홈페이지]

중고 위탁 판매 플랫폼 '쿠돈.' 중고 제품의 판매 신청을 하면 판매 과정을 대행해준다. [사진 쿠돈 홈페이지]

 
중고 위탁 판매 서비스 ‘쿠돈’은 번거로운 중고 물품 거래를 보다 쉽게 해결해주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다. 홈페이지나 애플리케이션에서 회원 가입을 한 뒤 판매하고자 하는 물품을 등록하면 서울 지역의 경우 직접 방문해 수거해 간다. 서울 외 지역은 신청 후 착불 택배로 보내면 된다. 물품을 받으면 쿠돈에서 직접 촬영을 한 뒤 쿠돈 사이트에 올려 판매한다. 이때 판매가는 기존 데이터를 검토해 적정선에서 정해진다. 물건이 판매되면 판매 금액의 85%를 입금해준다.  
 

지금 안 읽으면 앞으로도 안 읽어요

책 『일주일 안에 80퍼센트 버리는 기술』에서는 버려야 할 책을 구분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바로 다섯 가지 경우다. 첫 번째, 읽지 않는 책이다. 말 그대로 책장에 늘 꽂혀 있지만 읽지 않은 책은 다음에도 읽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버린다. 두 번째는 ‘또 살까?’라고 자문했을 때 사지 않을 책이다. 세 번째는 전자책으로도 살 수 있는 책이다. 다시 원하면 손에 넣을 수 있기 때문이다. 네 번째는 지금 현재 손에 들지 않은 책이다. 과거에 재미있게 읽었지만, 지금은 읽지 않는 책들이 여기 속한다. 다섯 번째는 언젠가 되고 싶은 내가 되기 위해 가지고 있는 책이다. 예를 들어 어학 교재가 이에 속한다. 쉽게 말해 지금 읽지 않고, 언젠가는 읽을 것으로 기대하며 가지고 있는 책은 모두 버려야 한다.  
 
'지금 읽지 않는 책은 버린다'는 간단한 규칙만 지켜도 집이 한층 깔끔해진다. [사진 Sharon McCutcheon on Unsplash]

'지금 읽지 않는 책은 버린다'는 간단한 규칙만 지켜도 집이 한층 깔끔해진다. [사진 Sharon McCutcheon on Unsplash]

 
이렇게 구분해보면 상당히 많은 책이 버려야 할 책에 속한다. 물론 그냥 버리기는 역시 아깝다. 알라딘, 예스24, 교보문고 등 국내 대형 서점 대부분이 책을 중고 책을 판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알라딘이나 예스24는 애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은 뒤 스마트폰으로 책의 뒷면에 있는 바코드만 인식시키면 매입 가격이 나온다. 택배로 보내도 되고, 직접 중고 서점에 가져다줘도 된다. 이때 업체끼리 가격 비교를 해보는 것도 좋다. 같은 책이라도 매입가격에 차이가 날 수 있다. 교보 문고의 경우 중고 장터에 판매하고 싶은 책을 올려두면 구매자가 나타날 때 알림이 온다. 배송해주면 수수료 10%를 제외한 금액이 입금된다. 일반 책이 아닌 어린이용 전집이라면 일반 중고 서점보다는 전집류를 취급하는 전문 서점이 유리하다.  
 
유지연 기자 yoo.jiyoe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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