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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주얼 셔츠는 바지 밖으로, 그렇다면 적당한 길이는?

기자
양현석 사진 양현석

[더,오래] 양현석의 반 발짝 패션(52)

중년 남자가 멋지게 입을 수 있는 셔츠의 길이는 어느 정도일까. [중앙포토]

중년 남자가 멋지게 입을 수 있는 셔츠의 길이는 어느 정도일까. [중앙포토]

 
중년 남자가 멋지게 입을 수 있는 셔츠의 길이는 얼마일까. 누구나 셔츠를 입을 때 넣어 입을까, 빼서 입을까에 대한 고민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셔츠를 넣어서 입자니 답답하고, 빼서 입자니 단정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넣었다가 뺏다가를 반복하는 일이 생긴다. 사실 넣어 입든 빼서 입든 개인 취향의 문제이지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다. 단지 조금 더 멋지게 보이기 위한 선택일 수는 있다.
 
중년이 입는 셔츠의 종류를 보면 정장에 입는 드레스 셔츠와 캐주얼하게 입을 수 있는 캐주얼 셔츠로 크게 구분된다. 여기서 캐주얼 셔츠는 보통 남방이라 부리기도 한다. 드레스 셔츠는 바지 안으로 깔끔하게 넣어 입는 용도이기 때문에 캐주얼 셔츠보다 길이가 더 길다. 그래서 캐주얼 셔츠는 보통 자연스럽게 바지 밖으로 빼서 입는 것이 더 어울린다. 
 
드레스 셔츠를 입을 때 셔츠의 길이가 너무 짧으면 활동할 때 자주 밖으로 빠져서 불편하게 된다. 일부 슈트 바지는 셔츠가 빠지는 걸 방지하는 밴드가 허리 안쪽 부분에 부착돼 있다. 만약 이 밴드가 없다면 드레스 셔츠는 엉덩이를 덮는 길이가 좋다.
 
캐주얼 셔츠는 드레스 셔츠와 반대로 바지 밖으로 빼서 입는 스타일이 더 멋스럽다. 색상이 들어가거나 패턴이 있는 캐주얼 셔츠를 넣어 입어도 되지만 보통 이런 유색의 캐주얼 셔츠는 데님 바지나 면바지와 매칭해 입는 경우가 많아 빼서 입는 것이 더 자연스럽고 활동성이 좋아 보인다. 
 

멋진 셔츠의 길이는

셔츠를 맞춰 입지 않는 한 자신에게 완벽한 길이는 없다. 기성복은 어디까지나 평균적인 신체 치수를 가지고 제작되었기 때문에 사람마다 편차가 존재한다. 자신의 신체 치수를 알고 있는 것이 옷을 잘 입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셔츠를 입은 자신의 모습이 거울 앞에서 뭔가 어색해보인다면 사이즈를 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다.[사진 pixabay]

셔츠를 입은 자신의 모습이 거울 앞에서 뭔가 어색해보인다면 사이즈를 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다.[사진 pixabay]

 
거울 앞에서 자꾸 어딘가 모르게 어색해 보이거나 몇 프로 부족해 보인다면 셔츠가 자신의 신체 사이즈에 잘 맞는지부터 확인해야 한다. 슈트를 입는다면 셔츠를 단정하게 넣어 깔끔함을 먼저 확인하면 되지만, 캐주얼 셔츠의 경우 바지 밖으로 내어 입게 되므로 셔츠의 핏이 더욱 중요하다. 
 
멋지게 보이는 캐주얼 셔츠의 적당한 길이는 바지 지퍼의 끝부분과 허리띠 중간에 위치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캐주얼 셔츠의 길이가 지퍼의 끝에 온다면 너무 길어 보이게 되고 남의 옷을 입은 것 같은 느낌을 준다. 그 반대로 바지 지퍼의 끝부분과 허리띠 중간보다 위쪽에 셔츠의 끝부분이 온다면 너무 짧아 보이고 움직일 때 배가 보이거나 허리 부분의 살이 보이게 된다. 
 
셔츠를 살 때 같은 사이즈인데 길이가 짧거나 긴 경우를 경험한 적이 있을 것이다. 만약 적당한 길이를 찾지 못했다면 너무 짧은 길이보다는 긴 것이 더 낮다. 셔츠의 길이가 길면 수선을 통해 자신에게 알맞은 길이로 줄여 입어면 되지만 너무 짧으면 어떻게 해볼 방법이 없다. 캐주얼 셔츠는 컬러와 패턴의 선택도 중요하지만 입었을 때 자신에게 잘 맞는 길이를 찾는 것이 더 중요하다.

 
양현석 패션 디자이너 theore_cre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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