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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깜짝 출연한 文 "박인수·이동원의 '향수' 신청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따뜻한 명절이 되길 바라며 국민 모두에게 공평한 나라를 소망한다"며 국민에게 추석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따뜻한 명절이 되길 바라며 국민 모두에게 공평한 나라를 소망한다"며 국민에게 추석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보름달이 어머니의 굽은 등과 작은 창문에까지 세상을 골고루 비추듯이, 국민 모두에게 공평한 나라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취임 후 세 번째 추석을 앞두고 페이스북에 올린 대국민 추석 인사를 통해서다. 문 대통령은 “활력있는 경제가 서로를 넉넉하게 하고 공정한 사회가 서로에게 믿음을 주며 평화로운 한반도가 서로의 손을 잡게 할 것”이라며 “우리는 지금 ‘함께 잘 사는’ 나라를 위해 새로운 길을 가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고향의 달은 유난히 더 크고 밝다. 우리를 기다리며 더 커지고, 골고루 빛을 나눠주기 위해 더 밝아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주변에도 보름달 같은 분들이 많다. 어려운 이웃들과 마음을 나누고 계신 분들, 연휴 동안에도 국민의 안전을 위해 일하시는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엔 생방송으로 진행된 MBC 라디오 ‘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와 전화로 연결했다. 생방송을 통해 국민에게 직접 인사를 전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평소 양희은의 노래를 즐겨 듣는다고도 한다. 
 
문 대통령은 진행자들이 택배기사의 애환을 다룬 편지 사연을 소개하자 “택배를 받을 때는 행복하다. 고향에 계신 어머님의 사랑과 정성이 담겨있을 때도 있고, 주문한 물건을 기다렸다 받는 반가움도 있다. 이 시각에도 일하고 있을 전국 택배기사님들, 오늘도 안전하게 일 마치시고 추석 잘 쇠시길 바란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방송에 합류했다. 진행자들이 “동명이인 아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분이 맞다”고 소개한 뒤, 전화를 연결해 대화를 이어갔다.
 
문 대통령은 추석 연휴를 어떻게 보낼 거냐는 질문에 “작년 추석에는 유엔총회에 참석하느라 국민과 추석을 보낼 수 없어 아쉬웠다. 올해는 국민과 함께 한가위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 같아 참 좋다. 저도 고향에 노모가 계시고 제사도 모셔야 하기에 고향에 다녀오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택배기사처럼 명절에 더 바쁘게 일해야 하는 분들 참 많다. 우리의 안전 지켜주는 분들도 계신다”며 “그분들 덕분에 우리가 행복한 명절을 보낼 수 있다. 그분들께 특별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번 명절에는 크고 선명한 보름달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보름달을 보며 소원도 빌고 밀린 얘기도 나누며 넉넉한 한가위를 보내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진행자들이 신청곡을 요청하자 문 대통령은 “명절 때 고향에 못 가는 분이 많고, 아예 갈 수 없는 실향민도 계시다.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 담아 함께 듣고 싶다”며 박인수·이동원이 부른 ‘향수’를 골랐다.
 
권호 기자 gnom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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