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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가 꿈꾸는 미래 고급 세단은?…'일렉트릭 퍼스트'

"일렉트릭 퍼스트(Electric First)" 
 
럭셔리 세단을 대표하는 완성차 브랜드 메르세데스-벤츠가 '전기차 우선'을 공개적으로 내세우고 공격적인 전기차 전략을 표방했다. 대형 전기세단 콘셉트카 '비전 EQS'를 공개하면서 '일렉트릭 퍼스트'의 미래 비전을 제시한 점이 눈길을 끈다.  
 
벤츠는 10일(현지시간) 독일에서 개막한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에서 비전 EQS를 비롯한 전기차 전용 브랜드 EQ 모델 10여 종을 선보였다. "2030년까지 판매되는 차량의 50% 이상을 전기구동 차량으로 채우겠다"는 일렉트릭 퍼스트 로드맵도 내놨다.
 
비전 EQS 콘셉트는 대형 고급세단의 명가 메르세데스-벤츠의 미래를 보여주는 차다. [사진 메르세데스-벤츠]

비전 EQS 콘셉트는 대형 고급세단의 명가 메르세데스-벤츠의 미래를 보여주는 차다. [사진 메르세데스-벤츠]

올해 IAA의 주제인 '드라이빙 투모로우(Driving tomorrow)'를 반영하듯 메르세데스-벤츠의 전시관엔 차가 많지 않았다. 대신 전시관을 매끄러운 연결성(Seamless connectivity), 에너지(Energize), 익사이트(Excite), 책임(Responsible)이라는 4개의 테마로 나누어 미래의 차와 라이프스타일에 관해 설명했다. 당장 판매할 차종이 아닌 미래의 차에 대해 소비자와 소통하는 데 중점을 둔 셈이다.  
 
전기차 브랜드 EQ의 대형 전기세단 콘셉트카 비전 EQS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설계하는 '미래의 차'를 상징한다. 올라 칼레니우스 다임러그룹 CEO는 이날 기자 회견에서 EQS에 대해 "지속가능한 모던 럭셔리의 미래"라고 말했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만의 모던 럭셔리를 재해석하는 것이 목표"라며 "가치 있고 현대적인 럭셔리는 꾸준히 매력적인 것이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각 헤드램프마다 두 개씩 적용된 홀로그래픽 렌즈 모듈은 차량 외부의 라이트 벨트와 이어진다. [사진 메르세데스-벤츠]

전면부 그릴부터 후면까지 차량의 표면이 끊김 없이 하나로 이어진듯한 디자인은 EQ 브랜드의 철학을 담았다. 극단적으로 짧은 오버행은 이 차가 럭셔리 대형세단임을 보여준다. [사진 메르세데스-벤츠]
후면부의 일체형 램프는 EQ 브랜드 로고와 함께 조화롭게 디자인됐다. [사진 메르세데스-벤츠]
벤츠 관계자는 "비전 EQS는 진보적인 럭셔리(Progressive Luxury)를 표방한 콘셉트카"라며 "향후 양산을 거쳐 글로벌 시장에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비전 EQS는 EQ 브랜드의 세 번째 양산모델로 앞서 메르세데스-벤츠는 SUV 모델 EQC와 미니밴 EQV를 선보였다.  
 
비전 EQS은 외관은 '미래의 차'를 대표하기에 손색이 없었다. 공기역학을 고려한 비전 EQS의 외관은 물이 흐르듯 매끄러우면서도 강인한 인상을 풍긴다. 또 전면부 그릴부터 후면까지 차체 표면이 끊김 없이 이어지는 디자인은 메르세데스-벤츠의 미래 디자인을 담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팽팽히 당겨진 하나의 활과 같은 혁신적인 비율"이라며 "EQ 모델의 디자인 철학인 '진보적인 럭셔리'를 한 차원 더 끌어올린 콘셉트카"라고 밝혔다.  

탑승자를 감싸는 듯한 콕핏과 더욱 편리해진 사용자경험 MBUX가 적용됐다. [사진 메르세데스-벤츠]

비전 EQS의 인테리어는 최고급 요트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나뭇결을 살린 단풍나무와 다이나미카 극세사 섬유 등 전통과 첨단 소재의 조화를 시도했다. [메르세데스-벤츠]
 
메르세데스-벤츠는 '완전 가변형' 배터리 기반 전기 주행 플랫폼을 비전 EQS에 도입할 계획이다. 전륜과 후륜에 장착한 전기 모터와 차체 바닥에 자리한 배터리 배치를 통해 균형 잡힌 몸매를 유지했다. 257마력(350kW)의 출력과 77.5kg.m(760 Nm) 토크로 정지 상태부터 시속 100km까지 이르는 시간은 불과 4.5초다. 지능형 구동 전략을 통해 최대 주행거리는 700km에 이른다.
 
비전 EQS의 구조는 강철·알루미늄·탄소섬유 등 지속 가능한 재활용 소재가 사용했다. 가벼운 디자인과 효율성을 가미한 지속 가능성으로서 미래 지향적인 차라는 점을 강조했다.  
 
프랑크푸르트=김영주 기자 humanes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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