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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인천 등지에 호우경보…내일 아침까지 최고 200㎜

지난 7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강원 춘천시 후평동에서 차량들이 물에 잠긴 도로를 지나고 있다. 기상청은 10일 밤부터 11일 새벽 사이에 수도권 등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리겠고 호우 특보가 발령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지난 7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강원 춘천시 후평동에서 차량들이 물에 잠긴 도로를 지나고 있다. 기상청은 10일 밤부터 11일 새벽 사이에 수도권 등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리겠고 호우 특보가 발령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10일 밤부터 11일 새벽 사이에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서울과 인천, 경기도 일부에는 호우 경보도 발표됐다.

강화도엔 시간당 40~50㎜ '물폭탄'
이미 200㎜ 넘는 폭우 쏟아진 곳도

정체전선이 남하하면서 수도권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자료 기상청]

정체전선이 남하하면서 수도권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자료 기상청]

10일 오후 9시30분 기준 호우경보와 호우주의보 발효 현황 [자료 기상청]

10일 오후 9시30분 기준 호우경보와 호우주의보 발효 현황 [자료 기상청]

기상청은 "10일은 북한지방으로 일시적으로 북상했던 정체전선이 남하하면서 중부지방은 흐리고 비가 오겠다"며 "11일 아침까지 폭이 좁게 동서로 형성된 정체전선이 위치하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20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이날 오후 9시 30분을 기해 서울과 인천, 경기 파주·양주·고양·포천·연천·동두천·김포·부천에는 호우 경보가 발표됐다.
이들 지역은 11일 오전까지 50~150㎜ (많은 곳 200㎜ 이상)의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상청은 또 경기도 나머지 지역과 강원 북부 산지, 양구 평지, 홍천 평지, 인제 평지, 춘천, 화천, 철원에는 호우주의보를 발표했다.
 
인천 강화도 양도면은 이날 오후 10시까지 237.5㎜, 강화도 불은면 212㎜,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194㎜ 강수량을 기록했고, 서울에도 60.1㎜의 비가 내렸다.
또, 화성시 송산면에는 이날 오후 10시 시간당 49㎜의 장대비가 내렸고, 파주시 적성면에도 오후 8시 시간당 45㎜의 폭우가 쏟아졌다.
 
서울·경기도와 강원 영서는 9일 저녁부터 이미 30~60㎜의 비가 내린 가운데 앞으로 내리는 비가 더해지면서 총 3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서울과 경기도 등지에 호우경보가 발령됐던 지난 5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 탄천이 범람하여 둔치까지 넘치고 있다. [뉴시스]

서울과 경기도 등지에 호우경보가 발령됐던 지난 5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 탄천이 범람하여 둔치까지 넘치고 있다. [뉴시스]

한편, 11일은 중부지방에서 남하하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중부지방은 오전까지 비가 오겠으나, 충북 남부는 오후까지 이어지겠다.
남부지방은 밤까지 가끔 비가 오겠다.
 
제주도는 남해 상에 위치한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낮 동안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에서는 동풍이 불면서 동해 상의 습윤한 공기가 유입돼 낮부터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11일까지 지역별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도, 강원 영서, 충청 북부, 서해5도 50~150㎜ (많은 곳 200㎜ 이상) ▶강원 영동, (11일) 충청 남부, 경북 북부 내륙 30~80㎜ (많은 곳 강원 영동 100㎜ 이상) ▶(11일) 호남, 영남(경북 북부 내륙 제외), 울릉도·독도, 제주도 5~40㎜ 등이다.
 
12일은 서해 상에 위치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중부 서해안과 전북 서해안에는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 동부에도 낮부터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11일 아침까지 폭이 좁게 동서로 형성된 정체전선이 위치하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취약시간대인 야간에 강수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산사태와 저지대 침수, 축대 붕괴, 하천 범람 등 비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강찬수 기자  kang,chans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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