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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국무회의 첫 데뷔, 장소는 딸 가짜 인턴십 논란의 KIST

조국 법무부 장관이 10일 국무위원 자격으로 첫 국무회의에 데뷔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법무부 장관 등이 10일 오전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현장 국무회의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법무부 장관 등이 10일 오전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현장 국무회의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반도체를 비롯한 소재·부품 연구 현장인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국무회의였다. 조 장관 딸이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 때 제출한 인턴십 증명서가 허위로 발급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곳이기도 하다. 조 장관은 지난 2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딸의 인턴십 기간 KIST 출입 내역이 단 세 차례로 나타나자 “여러 명하고 같이 갈 때는 태그를 찍지 않고 들어간 경우도 많았다고 한다”고 해명했다.
  
 노타이 차림의 조 장관은 이날 오전 9시30분 국무회의 장소인 KIST 국제협력관에 도착했다. 보안검색대에서 소지품과 신분증 검사를 통과한 조 장관은 1층 로비에 마련된 차담회장을 지나 곧바로 회의장으로 입장했다. 조 장관은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과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 등 민정수석 시절 청와대에서 함께 근무한 참석자들을 만나자 반갑게 악수를 했다. 일부 청와대 비서관들이 조 장관을 응원했다.
 
 조 장관은 회의장 입구에 서서 들어오는 국무위원들과도 일일이 인사를 나눴다. 청와대 법무비서관 출신의 김형연 법제처장과 한동안 대화를 나눴고, 착석해 있는 정운현 국무총리실 비서실장에게 다가가 악수를 건넸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회의장에 입장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조 장관을 발견하곤 인사를 하기 위해 잠시 기다리기도 했다.
 
 문 대통령이 KIST에 도착한 오전 9시 48분. 문 대통령이 차담회 메인테이블로 새로 임명된 국무위원들을 불렀지만 조 장관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2분 뒤 “문 대통령이 도착했다”는 안내까지 나왔지만 조 장관은 회의장 밖으로 나가지 않았다. 문 대통령과 함께 서 있는 모습이 연출되는 게 부담스러운 듯 보였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조 장관에게 나가길 권유했지만 조 장관은 손짓으로 거절의 뜻을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첫 국무회의 참석 소감을 묻는 기자단 질문에도 손짓하며 답을 하지 않았다. 
 
조국 신임 법무부 장관이 10일 오전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현장 국무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듣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조국 신임 법무부 장관이 10일 오전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현장 국무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듣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오전 9시 58분 문 대통령이 회의장에 입장했다. 조 장관은 문 대통령 맞은편 왼쪽에 착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조 장관을 비롯해 전날 임명된 신임 장관 및 장관급 국무위원 7명에 대한 언급 없이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는 한·일관계 차원을 뛰어넘어 한국 경제 100년의 기틀을 세우는 일”이라며 “특히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근본적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핵심기술의 자립화에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국무회의는 아무도 흔들 수 없는 강한 경제를 만들겠다는 비상한 각오와 의지를 담아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열게 됐다”며 “경제강국 건설의 원동력이 되는 과학기술 현장에서 국무회의를 여는 그 의미를 각별하게 여겨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위문희 기자 moonbrigh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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