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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추석 연휴‘전날’(11일)이 제일 위험하다

추석 연휴 기간 중 가장 많은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날은 본격적인 연휴가 시작되기 하루 전날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10일 최근 3년 동안 추석 연휴 기간에 발생한 교통사고 특성을 분석한 결과, 연휴 시작 하루 전날 가장 많은 교통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추석 연휴 기간 교통사고 현황. 그래픽=신재민 기자

추석 연휴 기간 교통사고 현황. 그래픽=신재민 기자

 
추석 연휴 기간 중 하루 평균 발생한 교통사고(477.6건)와 사상자(844.5명)는 주말 하루 평균(551건, 902.2명)보다 다소 적었던 반면 본격적인 귀성이 시작되는 연휴 전날에는 교통사고 807.3건, 사상자 1175.6명이 발생했다. 본격적인 연휴 기간에 비해 사고 건수가 1.5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음주운전 역시 연휴 시작 전날 가장 많이 발생했다. 연휴 전날 음주로 인한 교통사고 건수는 평균 63건으로 연휴 기간 하루 평균 음주운전 사고 건수(57.6건)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간대별로 보면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4시 사이에 발생한 음주운전 사고가 전체 음주운전 사고의 41.6%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추석 연휴 기간 음주운전 사고 현황. 그래픽=신재민 기자

추석 연휴 기간 음주운전 사고 현황. 그래픽=신재민 기자

졸음운전은 추석 연휴 기간 하루 평균 4.7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한 사상자는 평균 11.1명으로 나타났다. 졸음운전은 추석 당일 가장 많았는데, 평균 6.3건의 사고와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시간대별로 보면 오전 2시에서 오전 6시 사이, 낮 12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전체 졸음운전 사고의 절반이 넘는 59.6%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속도로 사고는 연휴 기간 하루 평균 12.2건이 발생하고 37.9명의 사상자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평소 주말 평균(12.9건, 35.7명)보다 사건 건수는 적었으나 사상자는 6.2%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별로 보면 고속도로 교통량이 가장 집중되는 추석 당일(16.3건, 47.3명)과 귀성길 운행이 시작되는 연휴 전날(15.7건, 36명) 순서로 교통사고 및 사상자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고속도로에서 과속·난폭 운전을 하는 행위와 갓길운행·버스전용차로 위반 등 얌체 운전에 대해 암행순찰차 21대와 경찰 헬기 12대, 드론 9대 등을 활용해 단속할 예정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추석 연휴 기간 교통 법규를 준수하고 장시간 운전할 때 졸음쉼터나 규칙적인 휴식을 취하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후연 기자 lee.hoo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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