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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살기로 해야 승산"…투르크전 앞둔 손흥민 비장한 각오

축구 국가대표팀 손흥민이 9일 오후(한국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 코페다그 경기장에서 몸을 풀고 있다. [연합뉴스]

축구 국가대표팀 손흥민이 9일 오후(한국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 코페다그 경기장에서 몸을 풀고 있다. [연합뉴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지역 예선 첫 경기를 앞둔 손흥민(27·토트넘)이 "처음부터 죽기 살기로 해야 이길 수 있다"며 비장한 출사표를 던졌다.
 
벤투호 '캡틴' 손흥민은 8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 파티흐 테림 스타디움 훈련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월드컵 첫 관문부터 최선을 다해야 이길 수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호랑이도 토끼 한 마리를 잡으려고 죽을 힘을 다한다는 말이 있다. 우리도 호랑이 같은 팀이 돼 토끼를 잡듯이 죽기 살기로 처음부터 해야 경기에서 이길 수 있다. 내가 솔선수범하겠다"고 작심발언을 쏟아냈다.  
 
손흥민은 지난 5일 터키 이스탄불의 파티흐테림 스타디움에서 끝난 조지아와의 평가전에서 2-2로 비긴 뒤에도 태극전사들을 향해 쓴소리를 했다. 그는 "솔직히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약체라고 생각할 팀은 없다. 우리가 약체다.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투르크전을 이틀 앞둔 이날도 "그때도 말했지만 우리나라는 약체다. 절대로 조지아전 때 실수가 나와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밀집수비 뚫기를 언급했다. 그는 "토트넘에서 뛰고 있지만 뉴캐슬전 때처럼 밀집수비하는 팀을 만나면 능력 좋은 선수도 깨기 어렵다"며 "세밀하게 공간을 활용해 경기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지난 5일 투르크메니스탄과 스리랑카의 경기도 분석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지난 5일 스리랑카와의 H조 1차전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완승했다. 그는 "(투르크메니스탄이) 스리랑카를 약팀으로 생각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공격적이었다"며 "전방에서 압박도 하면서 경기를 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해야 할 것만 제대로 하고 실수만 하지 않으면 된다. 원정은 항상 어려움이 따른다. 선수들도 준비를 잘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약속된 플레이가 중요하다. 선수들끼리 많은 도움 주고받고 희생을 해야 기회가 나온다"라며 "대표팀이 퇴보하지 않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투르크메니스탄전에 황의조(보르도)와 투톱 스트라이커로 나설 가능성이 큰 것에 대해선 "벤투 감독 부임 이후 서로 발을 많이 맞췄다. 서로가 좋아하는 바를 잘 안다"라며 "황의조와 시너지 효과를 위해 서로에 대해 더 공부하고 이야기를 나누겠다"고 밝혔다.
 
한편 벤투호 태극전사들이 마지막 전술 점검에 나선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의 코페트다그 스타디움에는 현지 축구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투르크메니스탄 팬들은 "손흥민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는 흔하지 않다"며 스타디움을 찾았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9일 오전 태극전사들이 경기장에 도착하기 전부터 꼬마부터 성인까지 50여명이 넘는 투르크메니스탄 축구 팬들이 관중석에 자리를 잡았다. 대표팀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등장하자 관중석 난간에 붙어있던 꼬마 팬들은 일제히 "손! 손! 손!"을 외치며 손흥민을 향해 고함을 쳤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한 축구 팬은 취재진을 보고 "혹시 한국 대표팀의 팬 사인회가 계획돼 있느냐"라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한국은 한국시간으로 10일 오후 11시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의 코페트다그 경기장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H조 1차전 원정경기를 투르크메니스탄과 치른다.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노리는 한국 축구에 출발점이 되는 경기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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