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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스토리] 다리미·원적외선까지…홈뷰티기기 차별화 전략 눈길

홈뷰티 디바이스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기술로 무장한 제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다리미로 구겨진 옷을 말끔하게 펴듯, 피부도 가꿀 수 있는 '스킨 아이론'부터 목 부위만 관리할 수 있는 넥 케어 전용 LED 마스크까지 다양하다. 최근 수년 사이에 얼굴 전용 마스크가 쏟아지면서 디자인 차별화를 통해 홈 스킨케어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의 눈길을 잡아 끌기 위해서다.
 
 
얼굴 다리미? 뷰티기기의 진화
 
뷰티기업 엠에스코 DPC는 최근 홈쇼핑에 독특한 뷰티 디바이스를 선보였다. 일명 '얼굴 다리미'로 불리는 스킨 아이론이다. 다리미 모양처럼 생겨서 아이론이라는 제품명이 붙은 이 기기는 미세전류, 진동, 온열, 음이온, LED 등 5가지 기능이 담긴 뷰티 디바이스다.

이 제품은 얼굴 말고도 다양한 곳에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마치 다리미를 옷 구석구석에 가져다 대 듯, 스킨 아이론을 들고 얼굴이나 팔뚝, 허벅지 등 관리가 필요한 부위에 가져다 대면 된다는 것이다. 먼저 진동으로 힘없는 피부를 부드럽게 자극해 마사지 효과를 준다. 또 동시에 이온이 순차적으로 교차해서 미세전류가 피부에 전달돼 영양 성분을 공급하는데 도움을 준다.

독특한 디자인과 기능만 강점이 아니다. DPC 측은 안정성 면에서 다양한 인증을 받았다고 설명한다. 스킨케어 효과 뿐만 아니라 미국 FDA와 유럽 CE 인증을 획득했고, 유해 물질 접촉 테스트에서 안전성을 보장받았다는것이다. 최근에는 꼼꼼하게 제품을 선택하는 독일의 홈쇼핑 채널인 QVC도 진출했다.

DPC 홍보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에 이어 독일 QVC의 엄격한 제품 선정도 통과했다. 깐깐하기로 유명한 독일 소비자들에게 국내 뷰티 디바이스 제품의 품질과 뛰어난 성능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세계적으로 뷰티 디바이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시장도 점점 성장하고 있는 추세 속에서 스킨 아이론도 선전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국내에서도 꾸준하게 관심을 받고 있다. DPC 측에 따르면 스킨 아이론은 지난 2016년 4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 판매액 350억원을 돌파했다. 가격대도 39만8000원으로 비교적 저가에 속한다. 특별한 홍보가 없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선방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목 전용 제품도 출시됐다. LED마스크 전문기업 셀리턴은 목주름관리기기 넥클레이를 지난 4월 출시했다. '염정아 디바이스'로 알려진 이 제품은 목 피부에 최적화된 근적외선과 레드파장을 담은 '듀얼파장'으로 목 피부 전체를 감싸는 형태다. 앞목은 물론 뒷목까지 360도로 케어할 수 있다. 나이가 들수록 힘 없이 늘어지고 탄력이 부족한 목 관리에 집중할 수 있다.
 
 
기술 집약체…원적외선 마스크 인기도 꾸준
 
독보적인 기술로 승부를 보는 디바이스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최지우 마스크'로 인기를 얻고 있는 보미라이는 국내 유일 원적외선 마스크다. 열에너지가 피부세포에 도달해 세포 활성화와 혈액순환을 돕는다. 피부가 불필요한 자극 없이, 피부가 스스로 개선할 수 있도록 해 인기가 좋다. 마스크를 두르고 있는 골드시트가 외부로 빠져나가는 원적외선을 내부로 다시 전달해 효과 집약도를 높였다. 한국피부과학연구원(KIDS)을 통해 국내 30~60대 여성을 대상으로 4주간 임상시험을 거친 결과 보습력, 피부진정, 진피치밀도, 탄력, 피부톤 밝기 개선 등의 효과를 입증 받았다.

보미라이 관계자는 "LED와 달리 눈에 보이지 않는 광선인 원적외선이어서 제품 사용 시 눈부심 현상이 없다. 또한 전자파 걱정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보미라이의 가격대는 80만원 선이다. 100만원 대를 넘나드는 프리미엄 마스크기와 비교해 가격 경쟁력이 있다. 최근 렌탈 플랫폼 '묘미'에 입점해 체험 서비스도 시작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묘미 관계자는 "비교적 고가 제품이어서 진입 장벽이 있는 제품인데 한달에 몇만원대로 피부 관리를 할 수 있게 되면서 젊은층 반응이 뜨겁다"라고 전했다. 

홈뷰티 디바이스 시장은 갈수록 성장세에 있다.

LG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 규모는 지난 2013년 800억원에서 올해 5000억원으로 성장했다. 현재 추세라면 2022년에는 1조6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유통가도 늘어나는 수요를 체감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1~7월 홈 뷰티 디바이스 상품군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3.7% 이상 신장했다. 롯데하이마트도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전년대비 홈 뷰티 디바이스 매출이 165% 급증했다. 전자랜드는 올 들어 뷰티 디바이스 매출은 133%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100만원대를 훌쩍 넘겼던 홈뷰티 디바이스 가격대가 다양해지면서 젊은층도 기기를 사기 시작했다”며 자신을 가꾸는데 돈을 아끼지 않는 '가치 소비' 트렌드와 맞물려 향후 시장성이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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