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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보수중 지붕패널 맞아 60대 숨져···링링 3번째 사망자

제13호 태풍 '링링'이 북상 중인 7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인근의 한 공사장에 강풍으로 가림막이 쓰러져 있다. [뉴스1]

제13호 태풍 '링링'이 북상 중인 7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인근의 한 공사장에 강풍으로 가림막이 쓰러져 있다. [뉴스1]

역대급 강풍을 동반한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인한 사망 사고가 또 발생했다. 이번이 세 번째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오후 3시 5분쯤 경기도 파주시 연다산동에서 A(61)씨가 강풍에 뜯긴 골프 연습장 지붕 패널에 맞아 숨졌다.
 
A씨는 2층짜리 골프 연습장 건물 지붕에서 보수 공사 중이었으며 강풍에 갑자기 날아든 지붕 패널을 피하지 못하고 머리를 맞아 크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의식을 잃은 A씨는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날 태풍 '링링'의 영향을 받은 파주지역 최대 풍속은 오후 3시를 전후해 초속 27m를 기록했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 30분쯤에는 충남 보령시 남포면에서 B(75·여)씨가 강풍에 날아가다 추락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과 충남도 재해대책본부는 B씨가 트랙터 보관창고 지붕을 점검하던 중 불어닥친 강풍에 함석지붕과 함께 약 30m를 날아간 뒤 옆집 화단 벽에 부딪힌 것으로 파악했다. 
 
인천에서도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시내버스 운전기사 C(38)씨가 오후 2시 44분 인천 중구 인하대병원 후문 주차장 담벼락이 무너지면서 깔려 사망했다. 
 
경찰은 C씨가 주차장 내 버스 정류장에 시내버스를 정차한 뒤 내리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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