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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에 날아가고 담벼락에 깔려 참변…링링 강타로 전국서 9명 사상

제13호 태풍 '링링'이 중부지방을 지난 7일 오후 서울 도봉구시설관리공단 건물 외벽공사시설이 강풍에 무너져 있다. [연합뉴스]

제13호 태풍 '링링'이 중부지방을 지난 7일 오후 서울 도봉구시설관리공단 건물 외벽공사시설이 강풍에 무너져 있다. [연합뉴스]

7일 제13호 태풍 '링링'이 한반도를 강타한 가운데 오후 4시 기준 전국에서 2명이 숨지고 7명이 다치는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충남 보령시 남포면에서 A(75·여)씨가 강풍에 날아가다 추락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과 충남도 재해대책본부는 A씨가 트랙터 보관창고 지붕을 점검하던 중 불어닥친 강풍에 함석지붕과 함께 약 30m를 날아간 뒤 옆집 화단 벽에 부딪힌 것으로 파악했다.  
 
제13호 태풍 '링링'이 수도권을 강타한 7일 오후 2시 44분 인천시 중구 인하대병원 주차장 인근에서 한진택배 건물의 담벼락이 무너졌다. 이 사고로 30대 시내버스 운전기사가 무너진 담벼락에 깔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연합뉴스]

제13호 태풍 '링링'이 수도권을 강타한 7일 오후 2시 44분 인천시 중구 인하대병원 주차장 인근에서 한진택배 건물의 담벼락이 무너졌다. 이 사고로 30대 시내버스 운전기사가 무너진 담벼락에 깔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연합뉴스]

인천에서도 인명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오후 2시 44분 인천 중구 인하대병원 후문 주차장 담벼락이 무너졌다. 이 사고로 시내버스 운전기사 B(38)씨가 무너진 담벼락에 깔려 사망했다.
 
경찰은 B씨가 주차장 내 버스 정류장에 시내버스를 정차한 뒤 내리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13호 태풍 '링링'에 따른 강풍으로 인천지역에 피해가 속출하는 7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동북아무역센터 앞에서 나무가 강풍에 꺾여 쓰러져 있다. [연합뉴스]

제13호 태풍 '링링'에 따른 강풍으로 인천지역에 피해가 속출하는 7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동북아무역센터 앞에서 나무가 강풍에 꺾여 쓰러져 있다. [연합뉴스]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크고 작은 사고로 부상자도 발생했다.  
 
오전 9시쯤엔 경기 포천시 일동면에서는 지붕 구조물이 떨어지는 것을 피하던 C씨가 넘어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에서는 40대 여성이 강풍에 떨어진 병원 간판을 맞고 다쳤다. 영흥도에서도 70대 남성 1명이 낙상사고로 부상을 입었다.
 
충남 보령시 성주면에서는 철골 구조물이 바람에 무너지면서 D(67)씨 집을 덮쳤다. 이 사고로 D씨 부부가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기 화성시 서신면에서는 E(48)씨가 낙하물로 추정되는 유리에 손목과 머리 부위 등을 다쳤다. 파주시 문산읍에서는 마트 냉장고가 강풍에 넘어지며 F(52)씨가 부상당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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