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김혜성 싹쓸이 2루타… 키움, 삼성에 전날 패배 설욕

6일 고척 삼성전 6회말 1사 만루에서 3타점 2루타를 때려낸 키움 김혜성. [연합뉴스]

6일 고척 삼성전 6회말 1사 만루에서 3타점 2루타를 때려낸 키움 김혜성. [연합뉴스]

김혜성의 싹쓸이 적시타가 승부를 갈랐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삼성 라이온즈에게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키움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삼성과 경기에서 6-1로 이겼다. 78승1무53패를 기록한 키움은 2위 두산을 1.5경기 차로 추격했다. 키움은 삼성과 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하면서 상대전적 10승 6패를 기록했다. 삼성은 3연승을 이어가는 데 실패했다.
 
삼성 선발 최채흥과 키움 선발 제이크 브리검은 나란히 호투를 이어갔다. 브리검은 2회, 최채흥은 5회에 한 점을 줬을 뿐 팽팽하게 맞섰다. 승부의 추가 기운 건 6회 말이었다. 삼성 포수 강민호가 자신의 파울타구에 정강이를 맞아 교체된 후 삼성은 김도환이 마스크를 썼다. 최채흥은 선두타자 이정후에게 안타를 맞은 뒤 박병호에게 볼넷을 줬다. 김하성은 1루 파울플라이로 잡아냈으나 박동원에게 다시 볼넷을 줘 1사 만루.
 
타석에 들어선 7번 타자 김혜성은 1스트라이크에서 2구 직구를 쳐 우중간으로 날려보냈다. 전진수비를 펼쳤던 삼성 중견수 박해민이 잡기엔 멀었다. 주자 일소 2루타. 순식간에 스코어는 4-1로 벌어졌다. 키움은 7회에도 서건창의 내야 안타, 이정후의 2루타 이후 김하성이 2타점 2루타를 때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혜성은 결승타 포함 4타수 3안타·3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입단 동기 이정후도 
4타수 4안타·2득점을 올렸다.
 
장정석 키움 감독은 "이정후가 기회를 잘 만들어줬고, 김혜성이 점수로 연결했다. 선발 브리검(7이닝 5안타 1실점)은 노련한 경기 운영을 보여줬고, 불펜투수들도 안정적인 투구를 했다"고 평했다. 김혜성은 "오늘 스트라이크 존으로 오는 공은 놓치지 말자 마음먹었다. 운도 따르면서 세 가지 구종(슬라이더-커브-직구)을 모두 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적시타에 대해선 "초구 직구를 친 뒤 파울이 나고 '좀 늦었다'는 생각을 해서 미리 준비했다"고 말했다.
6일 삼성전 1회 말 첫 타석 안타 이후 세리머니를 하는 김혜성. [연합뉴스]

6일 삼성전 1회 말 첫 타석 안타 이후 세리머니를 하는 김혜성. [연합뉴스]

2017년 2차 1순위로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은 김혜성은 큰 기대를 모았다. 장정석 키움 감독은 입버릇처럼 "히어로즈의 주축이 될 선수"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데뷔 시즌 1군에서 16경기에 출전한 김혜성은 빠른 발과 경쾌한 몸놀림을 통해 수비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엔 서건창이 부상으로 빠진 2루에 주로 나서면서 공격력(타율 0.270, 31도루)을 향상시켰다. 그리고 올해는 2루수와 유격수를 넘나들며 주전급 선수로 도약했다. 그는 "원래는 유격수가 편했지만 이제는 두 포지션 다 편하다"고 했다.
 
김혜성은 "어제는 타격이 좋지 않았다. 중요한 순간 병살타도 나왔다. 그래서 오늘은 팀에 꼭 보탬이 되고 싶어서 더 집중했다"고 말했다. 6일 현재 김혜성의 타율은 0.288. 규정타석을 채우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지만 데뷔 첫 3할 타율도 가능하다. 김혜성은 "3할 타율에 대한 욕심은 없고, 매타석 출루만 하자는 생각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와 달리 마음가짐에서 변화가 있다. 욕심버리고 편안하게 하려한다. 안좋은 부분에 대해 깊게 고민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그는 "아직 저는 '주' 뿐인 선수다. 나중엔 공수주를 모두 갖춘 선수가 되겠다"고 했다.
 
지난해 김혜성은 첫 포스트시즌을 경험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선 수비 실수를 저지른 장면도 있었으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선 결정적인 3루타를 때리는 활약도 펼쳤다. 김혜성은 "개인적으론 안 좋은 기억 뿐이다. 올해는 팀에 보탬이 되서 더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인터뷰를 마치고 떠나는 김혜성을 향한 팬들의 함성 소리에서, 커진 그의 존재감도 느껴졌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