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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광덕 "딸 서울대 인턴 자료 없다", 조국 "국제회의 참석"

자유한국당은 6일 국회에서 열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조 후보자 딸의 인턴 경력과 해외 봉사 과정 특혜 의혹 등을 제기했다. 한국당이 “불법과 반칙과 특권”(장제원 의원)이라고 공격하자, 조 후보자는 “불찰이었다”라고 하면서도 구체적 의혹에 대해선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이날 조국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딸 입시·사모펀드·웅동학원 문제가 쟁점이다. [뉴스1]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이날 조국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딸 입시·사모펀드·웅동학원 문제가 쟁점이다. [뉴스1]

◇인턴 경력증 의혹

조 후보자 자녀와 관련해 집중적으로 제기된 의혹은 서울대·공주대·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의 인턴 경력이었다.
 
주광덕 한국당 의원은 딸 조 씨의 2009년 서울대 인권법센터 인턴 경력이 허위라고 주장했다. 그는 “딸 조씨가 한영외고 3학년 때인 2009년 5월 1~15일 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인턴을 했다고 했다. (그런데) 그 기관에 ‘2007~2012년 고등학생이 인턴 활동을 한 적 있느냐, 인턴 증명서 발급한 적 있느냐’고 확인했더니, 해당 시기에 고등학생이 인턴을 했다는 자료는 없다는 답이 왔다"고 말했다. 2009년 당시 조 후보자는 서울대 법대 교수였다. 이에 조 후보자는 “딸이 실제로 (인턴 기간에) 국제회의에 참석했다”고 답했다. 
 
딸의 공주대 인턴십과 관련해 장제원 한국당 의원은 “공주대 교수가 조 후보자 부인이 (딸 인턴을) 직접 부탁했다고 실토했다”고 말했다. 이에 조 후보자는 “딸이 그 교수를 포함해 여러분에게 이메일을 보냈고, 한 교수로부터 와도 좋다는 답을 받아 인턴이 시작됐다”고 답했다. 장 의원은 조 후보자 부인이 교수와 통화를 했다고 재차 지적했다.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조국법무부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조국후보자 딸의 서울대학교 인턴활동에 대한 질의를 하고 있다. 이날 조국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딸 입시·사모펀드·웅동학원 문제가 쟁점이다. [뉴스1]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조국법무부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조국후보자 딸의 서울대학교 인턴활동에 대한 질의를 하고 있다. 이날 조국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딸 입시·사모펀드·웅동학원 문제가 쟁점이다. [뉴스1]

KIST 인턴 경력과 관련, 장 의원은 “딸 조씨가 KIST 인턴 기간 중 8일간 케냐에 의료봉사를 갔다”며 “딸 조씨가 2011년 7월 12일, 20일, 21일 단 3일만 방문증을 갖고 KIST에 들어갔다. 정식 공문에 나온 내용이다. 3일밖에 출근을 안 했다”고 말했다. 조 씨는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자기소개서에서 2011년 KIST에서 3주간 인턴을 했다고 썼는데, 장 의원은 증명서 발급에 특혜가 있었다고 지적한 것이다. 조 후보자는 “(딸은) 7월 1일 담당 선생님을 만났다. 출근을 할 때 여러명이 들어가서 태그를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조 후보자의 아들도 도마 위에 올랐다. 주광덕 의원은 조 후보자 아들이 2017년 서울대 인권법센터에서 받은 인턴십 활동 증명서도 특혜라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양식이 28명의 인턴 증명서 중 후보자 아들 것만 다르다”고 했다. 2015년 이후에 발급된 인턴증명서도 조 후보자 아들이 유일하다고 했다. 조 후보자는 “이 서류는 처음 본다. 확인해보겠다”고 했다.

 
서울대 총동창회 관악회 자유게시판에서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에게 지급된 장학금 경위를 밝히라는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 캡처]

서울대 총동창회 관악회 자유게시판에서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에게 지급된 장학금 경위를 밝히라는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 캡처]

◇8번의 장학금

조 후보자의 딸은 서울대 환경대학원(2학기 802만원)과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6학기 1200만원)에서 8번에 걸쳐 2000여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정점식 한국당 의원은 “부산대에선 유급했는데도 1200만원을 받았다. 청와대 민정수석의 딸이었기 때문에 받은 것이냐”고 질의했다. 조 후보자는 “성적이 나빴기 때문에 주는 면학 장학금이라고 장학회 측에서 이미 밝혔다”고 답했다.  
 
정 의원이 “부산대 역사상 성적이 나빴기 때문에, 유급을 받았기 때문에 장학금을 지급한 사례가 있었냐”는 질의에 조 후보자는 “그건 모르지만, 혜택을 받은 입장에서 저 장학금을 받은 것을 잘못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6일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오종택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6일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오종택 기자

◇제1저자 논문

김도읍 한국당 의원은 조 후보자 딸이 고등학생 때 단국대에서 인턴을 한 뒤 논문에 제1 저자로 등재된 것과 관련해 “미국에서 의사하는 분은 2저자가 됐다. 엄청난 노력을 기울여서 논문 만들었는데 조 후보자의 딸 때문에 (대한병리학회 결정으로) 논문이 취소됐다”고 지적했다.
 
조 후보자는 “제1저자 선정에 저나 딸이나 가족이 일체 관여를 한 바 없다”고 답했다. 또 조 후보자는 “대한병리학회의 논문 취소는 (책임저자인) 장영표 단국대 의대 교수의 문제이고, 제 아이와는 아무 관계가 없다. 딸은 IRB(연구윤리심의위원회)라는 것을 알지도 못하고 그냥 가서 체험 활동을 하고 인턴 경력을 받아왔을 뿐”이라고 말했다.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조국법무부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조국후보자 딸의 서울대학교 인턴활동 증명서를 들고 질의를 하고 있다. 이날 조국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딸 입시·사모펀드·웅동학원 문제가 쟁점이다. [뉴스1]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조국법무부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조국후보자 딸의 서울대학교 인턴활동 증명서를 들고 질의를 하고 있다. 이날 조국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딸 입시·사모펀드·웅동학원 문제가 쟁점이다. [뉴스1]

◇허위 경력 의혹 등

장제원 의원은 조 후보자 딸이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합격 수기에 쓴 우간다 봉사활동 경력이 허위라고 지적했다. 우간다에 가지 않고 갔다는 식으로 썼다는 지적이었다. 딸 조 씨는 의전원에 제출한 자기소개서에 “우간다 소재 의료지원단체와 협정을 맺었고, 2012년 겨울 사전 답사를 거쳐 2013년 8월 해외봉사를 개최했다”고 썼다. 조 후보자는 “딸이 우간다에 직접 가지 않았다. 국내에서 지원 활동을 한 것이다. 자기소개서에도 해외에 직접 갔다는 말은 적혀있지 않다”고 해명했다.
 
조 후보자가 서울대 PC(개인용 컴퓨터)를 집에 가져가 사용했다는 비판도 나왔다. 딸 조씨가 제1 저자로 등재된 논문 초고 파일에 회사명이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으로 적혀 있다는 김진태 한국당 의원의 질의 과정에서 관련 사실이 드러났다. 김 의원은 “국가에 지급된 것을 집으로 가져갔다. 물품관리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윤성민 기자 yoon.sung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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