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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조국 펀드, 대선 준비 위해 자금 만들려는 것”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 [뉴스1]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 [뉴스1]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이 3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사모펀드 의혹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조 후보자를 사실상 자신의 후계자로 내정해서 밀어줬고, 조 후보자는 대선 준비를 위한 자금을 만들어야 하는 입장”이라고 주장했다.
 

정진석 “안철수, 조기 귀국해 중도보수통합 논의해야”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열린 토론, 미래 대안찾기’ 토론회에서 “1년에 한 두 번 본다는 5촌 조카에 10억 원의 거금을 맡긴 것이 의문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문 대통령은 조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겠다고 억지를 부리는데 국민이 자격이 없다며 마음속에서 폐기 처분한 조 후보자를 문 대통령이 살린다면 국민 모독임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 후보자의 실체는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 경제라는 헌법 가치를 부정하고 국가 전복을 기도한 인물”이라며 “이런 인물이 법질서 수호의 상징인 법무부 장관이 되는 것은 문 대통령이 헌법을 우롱하는 꼴이라는 점에서 용납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조 후보자의 전날 국회 기자간담회에 대해선 “조 후보자의 언행은 정말 참기 어려운 국민과 국회에 대한 능멸”이라면서 “청문회를 피하기 위한 거짓과 변명의 기자간담회를 보고 조 후보자야말로 불의와 불공정, 국민 기만의 아이콘임을 다시 한번 알게 됐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조 후보자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해선 “조 후보자 봐주기로 결론이 난다면 검찰은 권력의 충견이라는 과거의 오명을 뒤집어쓰고 역사 앞에서 죄인이 될 것”이라면서 “과거의 경험으로 볼 때 검찰 수사에 대해 청와대가 몰랐다는 것은 말이 안 되고, 조 후보자 휴대폰의 압수수색영장 청구를 법원이 기각한 자체도 납득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좌파 연립정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도를 밀어붙이는데 이는 국정 실패의 참상을 덮고 좌파 집권 20년 플랜을 실현하려는 음모”라며 “내년 총선에서 우파가 승리하고 나라 망치는 세력 대 나라 구하는 세력의 대결 구도를 만들기 위해서는 모든 정치세력과 국민이 함께하는 대통합으로 총선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진석 의원은 조 후보자의 대국민 기자간담회에 대해 “진실과 상식, 염치가 없는 삼무(三無) 간담회”라고 혹평했다.
 
정 의원은 “이런 비상식적인 국회의 우울한 자화상을 보여주는 것에 대해 우리도 책임이 있다”며 “보수우파가 얼마나 만만했으면 헌정사상 처음으로 국회를 농단하고 유린하는 형태의 간담회 이뤄졌겠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중도우파통합과 관련해 여러 구성원들이 있는데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중요한 팩터(요인)라고 생각한다”며 “안 전 대표가 조기 귀국해서 중도보수대통합 논의에 참여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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