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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1저자’ 단국대 교수 16시간 검찰 조사 후 ‘묵묵부답’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28)을 논문에 제1저자로등재했다는 의혹을 받는 장영표(61) 단국대 의대 교수에 대한 소환 조사를 마쳤다. 3일 오전 10시에 검찰에 출석한 장 교수는 16시간여 만에 서울중앙지검 청사를 나왔다. 장 교수는 조서를 확인하는데 약 2시간을 들였다고 한다.  

 
4일 오전 1시 59분 조사를 마치고 서울중앙지검 청사를 나온 장 교수는 “조 후보자 딸을 논문 제1저자로 올린 경위에 대해 어떻게 소명했느냐”, "의혹 불거진 이후 조 후보자와 연락한 적 있냐" 등의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장 교수를 불러 조 후보자 딸을 의학 논문제1저자로등재한 이유 등을 물었다. 조 후보자의 딸이 고교 1학년 때인 2007년 장 교수의 연구실에서 인턴십을 한 경위에 대한 조사도 이뤄졌다고 한다. 검찰 조사가 밤까지 진행되자 논문 저자 등재 의혹 외에 장 교수에 대한 추가 혐의를 포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장 교수의 아들(28)은 2009년 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인턴을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당시는 조 후보자가 서울대 법대 교수로 이 센터에 참여하고 있던 때다. 2일 열린 조 후보자의 기자간담회에서 이 부분이 쟁점이 되기도 했다. 조 후보자는 인턴 ‘품앗이’ 의혹에 대해 “그 고교에 속한 동아리가 센터 소속 행정실에 연락해서 간 것으로 확인됐다”며 “장 교수의 연락처조차 알지 못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장 교수는 “조 후보자의 딸이 실험과 윤문 등을 담당했고, 내가 자료정리와 논문 초안 등을 작성했다. 호의로 1저자로 얹어준 것은 부인할 수 없다”며 “어떤 처벌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의 딸은 2007년 7~8월 2주간 단국대 의대 의과학연구소에서 인턴으로 근무한 경력으로 2009년 3월 병리학 논문의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려 논란이 됐다. 조 후보자 딸은 고려대 생명과학대학 수시 입학 당시 자기소개서에 “인턴십 성과로 나의 이름이 논문에 오르게 됐다”고 기재했다. 이에 대해 조 후보자는 “아이가 영어를 잘하는 편이라 실험 성과를 영어로 정리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한 것 같다”며 “해당 논문을 입학 과정에서 제출한 적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달 27일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28)의 논문 의혹과 관련해 검찰 관계자들이 경기도 용인시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 정보기획팀 사무실로 압수수색을 하기 위해 들어가고 있다. [뉴스1]

지난달 27일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28)의 논문 의혹과 관련해 검찰 관계자들이 경기도 용인시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 정보기획팀 사무실로 압수수색을 하기 위해 들어가고 있다. [뉴스1]

검찰은 지난달 27일 경기 용인시 단국대 죽전캠퍼스에 위치한 장 교수의 연구실을 압수수색했다. 또 검찰은 3일 조 후보자 아내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의 연구실과 조 후보자 딸이 봉사활동을 한 한국국제협력단(KOICA)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하며 입시 부정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진호 기자 jeong.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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