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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조국 부인 나와야” VS 이인영 “또 조건 달라져”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중앙포토]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중앙포토]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와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3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개최 문제를 놓고 난타전을 벌였다.
 

jtbc 뉴스룸서 1시간 가량 격돌
입장차만 확인한 채 평행선 달려

청와대가 오는 6일까지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보내 달라고 다시 요청한 가운데, 이 원내대표와 나 원내대표는 jtbc 뉴스룸에 출연해 토론했다. 두 사람은 6일 이전 청문회 개최에 대해 자당의 명확한 입장을 밝히기보다는 서로에게 책임을 돌렸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지난달) 28일 연찬회 후 보이콧 여부를 공론화하는 과정을 가졌다. ‘원조 (청문회) 보이콧’”이라며 “보이콧 문제는 서로 신중하게 예의를 갖춰서 사용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나 원내대표는 “28일 후보자 주변에 대한 검찰 압수수색이 있었다. 우리 입장에서 수사 대상인 후보자를 청문회 하는 게 맞느냐는 논란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항변했다.
 
그러자 이 원내대표는 “압수수색은 한국당이 검찰에 고발했기 때문 아니냐”고 날을 세웠다. 나 원내대표는 이 원내대표를 말을 자르며 “우리가 고소고발한다고 검찰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하냐. 법원이 다 발부하냐”고 했다.
 
청문회 합의와 관련 나 원내대표는 “제대로 된 청문회를 하려면 증인이 나와야 하는데 그 부분에서 민주당 입장을 더 봐야겠다"며 "(조 후보자의 부인 등) 핵심증인이 출석한다면 (청문회 개최가) 아주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께서 (증인 출석 요구를 위해 청문보고서 재송부 기한을) 5일 주시면 법에 맞는 청문회를 한다고 했는데 3일을 주셔서 임명강행 의지를 강하게 표시했다고 본다”고 비판했다.
 
이에 이 원내대표는 “(증인 출석 요구 기간을 지켜) 법대로 진행하자는 정신은 좋은데, 원래 법대로 하려면 8월 30일까지 청문회가 완료됐어야 한다”며 “그런 측면에서 엄격히 하려면 게임 시간은 이미 종료됐다고 해석하는 게 맞다”고 반박했다.
 
또 “청문회 날짜를 확정하니 증인 문제로 옮겨가 조건이 달라지고, 가족 증인은 응할 수 없다고 하니 (한국당이) 양보했다가 청문 날짜가 부족하다고 한다. 가족 증인이 나와야 한다면 상황에 따라 조건이 달라지는 것이기 때문에 곤란하다”며 한국당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조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에서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사모펀드와 관련 나 원내대표는 “조 후보자가 민정수석 된 후 사모펀드에 10억5000만원을 투자한다”며 “그 회사가 조국 펀드가 투자한 이후로 관급공사를 177개를 수주했다. 84%가 민주당 지자체장 업체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후보자는 어제 나와서 이건 블라인드 펀드다, 어디에 투자하는지 모른다고 했다”고 꼬집었다.
 
이 원내대표는 “조 후보자도 펀드에 대해 잘 몰랐을 거라 생각한다. 후보 배우자도 그 문제에 대해 잘 몰랐을 것 같다고 대답한 거로 기억한다. 실질적으로 공직에 나서서 기존 주식을 매각한 이후에 펀드에 넣는 것”이라며 “이 부분은 (청와대에 문의하니) 괜찮다고 해서 진행을 했다고 말했다. 이게 얼마큼 유망하고 수익을 내는지 후보가 알면서 진행하진 않았을 것”이라고 엄호했다.
 
딸 논문 문제를 두고 나 원내대표는 “영어를 잘해 딸이 제1저자가 됐다는데 그렇다면 영어 통번역시는 분들은 이미 논문 여러 개의 저자가 됐을 것이다. 합당치 않다"며 "아버지의 영향력이 끼쳤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딸은 논문을 번역한 것이 아니라 영어로 논문을 함께 쓴 것이라 들었다. 그런 정도로 영어실력이 출중했다”며 “토익점수가 990점인데 이것과 영어 실력이 별개라고 말하는 것은 무례한 이야기라고 생각한다”고 받아쳤다.
 
조 후보자 동생의 웅동학원 채권 관련 의혹에 대해서도 나 원내대표는 “동생이 공사대금 채권이 있다 하더라도 시효로 소멸됐는데 재판을 제기했다. 당시 조 후보자가 이사였다. 조 후보자가 재판에서 시효로 소멸됐다고 학교 측에 한마디만 하면 되는데 무변론으로 해서 동생은 아직도 채권을 가지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배임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후보자 일가족이 일체 (웅동학원의) 경영에서 손을 떼겠다고 얘기하는 과정에서 이미 해소된 얘기”라며 “1년에 이사로서 웅동학원에 참여할까 말까 한 정도를 가지고 조 후보자가 실제로 웅동학원을 둘러싼 의혹에 있다고 부풀려선 안 된다”고 두둔했다.
 
의혹을 놓고 공방을 이어간 두 원내대표는 마지막까지 기싸움을 벌였다.
 
이 원내대표는 “이런 수많은 의혹도 청문회장에서 진실을 놓고 겨뤘어야 한다. 그걸 외면한 한국당의 청문회 무산 과정을 돌이켜보라”고 비난했다.
 
이에 나 원내대표는 “시간이 남았는데 청문회 무산을 서둘러 선언하고 조 후보자가 혼자 연극을 한건 왜인가.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뜻”이라고 맞받았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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