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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153㎞ 고교 투수 ‘장’ 보러 온 MLB 스카우트

장재영. [연합뉴스]

장재영. [연합뉴스]

“장(Jang) 보러 갈 예정이다.”
 

장정석 키움 히어로즈 감독 아들
미국 갈까 한국에 남을까 저울질

얼마 전 잠실구장에서 만난 메이저리그(MLB) 스카우트 두 명은 나란히 ‘장’을 거론했다. ‘장’은 부산 기장에서 열리는 제29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 한국 대표팀 장재영(17·덕수고·사진)이다. 최고 시속 153㎞ 공을 던지는 고교 2학년 투수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다.
 
장정석(46) 키움 히어로즈 감독 장남인 장재영은 중학 때부터 크게 주목받았다. 시속 140㎞대 강속구를 앞세워 팀을 세 차례 정상에 올려놨다. 고교 진학 후 체격(키 1m88㎝, 체중 93㎏)은 더 좋아졌고, 체계적인 트레이닝을 받으면서 구속도 더 빨라졌다.
 
이번 대회 출전한 한국 대표팀에서 그와 상원고 투수 이승현만이 2학년이다. 장재영은 타격 재능도 뛰어나 4번 지명타자로 주로 출전한다. 그래도 프로에선 투수를 희망한다. 3일 중국전에서 첫 등판한 장재영은 2와 3분의 1이닝 2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2일에는 장정석 감독이 대회가 열리는 경기장을 찾았다. 장 감독은 “아들이 야구 하는 모습을 많이 보지 못했다”고 하면서도 아들의 일거수일투족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4월 왼쪽 허벅지를 다쳤던 장재영은 대통령배에서 모처럼 마운드에 올랐고, 가볍게 시속 150㎞를 찍었다. 10개 구단 스카우트들은 모두 이 모습을 지켜봤다.  
 
장재영은 “평소 아버지께서 야구 얘기는 많이 하지 않으신다. ‘늘 겸손하라’고만 하신다”고 말했다.
 
장재영은 내년 1차 지명 후보다. 우연하게도 내년 서울 팀(키움·두산·LG) 중에선 키움이 가장 먼저 1차 지명을 행사한다. 키움 팬들은 벌써 ‘큠재영(키움+재영)’이라며 키움 행을 기정사실로 하고 있다. 변수는 미국 행이다. MLB 사무국은 지난해 장재영에 대한 신분조회를 요청했다. 물론 MLB 측은 매년 10여명의 선수에 대해 신분조회를 요청한다. 하지만 실제로 미국으로 건너가는 선수는 많지 않다. 다만 장재영은 스카우트들이 학교까지 찾아갔다는 점이 다르다. 정윤진 덕수고 감독은 “미국 여러 구단에서 재영이에 관해 물어봤다”고 전했다.
 
최근 고교 유망주들은 미국 직행보다 KBO리그 입단 쪽을 선호한다. 직행 선수가 미국에서 성공한 사례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류현진(LA 다저스)처럼 KBO리그에서 기량을 인정받은 뒤 MLB에서 성공한 케이스도 영향을 미쳤다. 이와 관련해 장재영은 “(진로에 대해선) 아직 잘 모르겠다”며 말을 아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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