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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리학회 이사장 “의학논문이 간단? 지금 써 보라고 하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여하고 있다. [뉴스1]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여하고 있다. [뉴스1]

장세진 대한병리학회 이사장이 3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 조모씨의 의학논문 논란과 관련해 “고등학생이 이해하고 쓸 수 있는 논문이 아니다”며 “영어를 잘하면 된다는 말은 어림없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장 이사장은 이날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조 후보자 딸의 영어 실력이 아무리 뛰어나도 문과 학생이 짧은 시간에 의학논문을 직접 작성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해당 논문의 책임저자인 단국대 장영표 교수는 지난달 21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고등학생으로 2주간 인턴 활동을 한 조씨를 제1저자로 올린 것에 대해 “영어를 잘해 논문 작성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조 후보자도 이달 2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장 교수의 인터뷰 내용을 언급하며 “딸이 영어를 잘하는 편이었는데 실험 성과를 영어로 정리한 점이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장 이사장은 “논문을 영어로 투고할 땐 처음부터 영어로 작성해야 한다”며 “한글로 먼저 쓰고 번역하는 일은 절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간단하다면 지금 한번 써 보라고 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또 대한의사협회가 해당 논문을 한글로 번역해 공개한 사실을 언급하며 “의사협회가 올린 한글 전문을 보면 고교생이 단어 하나라도 스스로 쓸 수 있는지 국민들도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조 후보자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연구가 고등학생도 반나절이면 이해할 수 있는 간단한 내용이고, 논문이 실린 대한병리학회지는 인용지수가 떨어진다’는 내용의 글을 공유한 데 대해서는 “사실관계를 자꾸 왜곡하는 것은 좋지 않다”며 “이런 주장에 학회가 대응하면 논점이 흐려지기 때문에 대응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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