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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MLB 스카우트 출신 성민규 단장 선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성민규(37) 전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를 선임했다.
 
성민규 롯데 신임 단장 [사진 롯데 자이언츠]

성민규 롯데 신임 단장 [사진 롯데 자이언츠]

롯데 구단은 "'활발한 출루에 기반한 도전적 공격야구'라는 팀컬러를 명확히 하고 이를 실현할 적임자로 메이저리그 출신 성민규 단장을 선택했다"고 3일 발표했다.대구상고를 졸업하고 미국 네브라스카대학을 다닌 성 단장은 미국 시카고 컵스 마이너리그 코치를 지냈다. 메이저리그 중계 해설을 한 적도 있고, 2016년부터 최근까지 컵스에서 스카우트 업무를 총괄했다.
 
KBO리그에서 유행하고 있는 메이저리그 경영을 성 단장이 잘 수행할 것으로 롯데 구단은 기대하고 있다. KBO리그 최초의 30대 단장이라는 점도 눈에 띈다. 성 단장이 국내 구단 업무를 경험한 적이 없는 건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성 단장 선임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파격적인 인사로 평가된다.  
 
성 단장은 "적극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우수 선수 스카우트, 과학적 트레이닝, 데이터 기반의 선수단 운영에 집중할 것이다. 메이저리그 운영 방식을 롯데에 적용하겠다"고 구단을 통해 밝혔다.
 
면접을 통해 성 단장을 선임한 김종인 롯데 대표는 "성적 부진과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팬에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 너무나 죄송하다. 모든 책임은 대표, 단장 그리고 프런트에게 있다.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올 시즌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롯데는 지난 6월 19일 이윤원 단장과 양상문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사퇴했다. 양 감독이 물러나자 공필성 감독대행이 현장을 이끌었으나, 구단의 수장인 단장은 40일 넘게 공석이었다.
 
김식 기자 see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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