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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일기 응원' 허용한 도쿄올림픽…서경덕 교수 "큰 기회"

지난 8월 15일 8·15 전국 노동자 대회 참가자 등 일본 아베 정부를 규탄하는 시민들이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전범기인 욱일기를 찢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8월 15일 8·15 전국 노동자 대회 참가자 등 일본 아베 정부를 규탄하는 시민들이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전범기인 욱일기를 찢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0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욱일기 사용을 제재 없이 허용하겠다는 뜻을 밝힌 데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우리에게는 아주 큰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서경덕 교수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젠 정말로 일본이 한국 및 아시아 국가들을 무시하고 막 살겠다는 뜻을 대외적으로 밝힌 것과 마찬가지"라면서 이렇게 적었다.
 
서 교수는 "도쿄 조직위는 한국 언론 매체 질의에 대한 답변을 통해 '욱일기가 일본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기 때문에 막을 이유가 없다. 욱일기 자체는 어떤 정치적 의미를 담지 않고 있어 금지 품목으로 간주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내년 도쿄올림픽에서는 일본 관중들이 경기장에서 욱일기를 흔들며 대규모 응원전을 펼칠 가능성이 굉장히 커졌다"면서 "우리도 이에 철저한 대비를 해야만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냥 앉아서 화만 낼 것이 아니라, 이번 도쿄올림픽을 잘 활용한다면 큰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 이유로 서 교수는 "전세계인들이 지켜보는 올림픽에서, 욱일기가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전범기'임을 제대로 알릴수 있는 절호의 찬스로 잘 활용해야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도쿄올림픽때 욱일기 관련하여 누가 최종 승자가 될지는 한번 두고 보자. 자신있다"고 밝혔다.
 
이날 SBS보도에 따르면 앞서 대한체육회의 한 관계자는 욱일기의 경기장 반입 금지를 요구했으나 도쿄 조직위는 확답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외교부는 이날 "욱일기라는 것이 주변 국가들에 과거 군국주의와 제국주의의 상징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은 일본 측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일본 측이 겸허한 태도로 역사를 직시할 필요가 있다"면서 관련 사항이 시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발표했다.
 
2020년 도쿄하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에서 선수들에게 수여하는 공식 메달이 전범기(욱일기)를 연상케 해 논란이다.대한장애인체육회는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에 정식 항의하고 메달 디자인 교체를 요구하기로 했다.[도쿄패럴림픽 조직위원회 홈페이지 캡처]

2020년 도쿄하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에서 선수들에게 수여하는 공식 메달이 전범기(욱일기)를 연상케 해 논란이다.대한장애인체육회는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에 정식 항의하고 메달 디자인 교체를 요구하기로 했다.[도쿄패럴림픽 조직위원회 홈페이지 캡처]

앞서 26일에도 한국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도쿄 패럴림픽 메달 디자인이 욱일기를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나왔다. 메달 상단에는 패럴림픽 로고가 위치해 있으며 그 아래로 직선 여러 개가 방사형으로 뻗어 있다.
 
메달을 디자인한 디자이너는 문제가 된 디자인에 대해 "국적과 인종에 상관없이 선수들이 하나로 모이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독일 나치의 상징인 하켄크로이츠는 제국주의 상징으로 지목돼 국제 체육경기 등 모든 공식행사에 사용되지 않고 있으나 이와 달리 욱일기는 제재를 받지 않고 있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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