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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생명 구한 韓 소방대원들…日소방 "감사장 전달"

울산 중부소방서 조민준(왼쪽) 소방교와 최영균 소방장. [울산중부소방서 제공]

울산 중부소방서 조민준(왼쪽) 소방교와 최영균 소방장. [울산중부소방서 제공]

한·일 경제 갈등 발발 전에 일본을 방문했다가 생명을 구한 한국 소방대원들이 현지 소방당국의 감사장을 받게 됐다. 2일 아사히신문은 울산 중부소방서 조민준(33) 소방교와 울산소방본부 최영균(34) 소방장이 지난 6월 오키나와(沖繩) 나하(那覇)시 국제거리 한 쇼핑몰 지하 1층에서 중국인 관광객을 구한 사실을 전했다.  
 
지난 6월 14일 오키나와 여행을 떠난 두 소방관은 이날 오후 8시쯤 나하시 국제거리의 한 쇼핑몰 지하 1층에서 중국인 남성 관광객 A(59)씨가 갑자기 가슴에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지는 것을 목격했다.
 
A씨는 쓰러지는 동시에 의식을 잃고 심폐 정지 상태가 됐다.  
 
조 소방교는 즉시 심폐소생술을 하면서 이 건물 1층에서 본 자동제세동기(AED)를 기억해 내고 "AED"를 외쳤다. 인근에 있던 쇼핑몰 직원이 자동제세동기를 가져오자 두 소방관은 AED를 함께 작동시켰다.  
 
잠시 후 A씨는 맥박이 돌아오고 눈을 떴다. 이어 구급대가 도착해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별다른 이상 없이 퇴원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최근 나하시 소방당국은 두 소방관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기로 했다.
 
나하시 소방국 대변인은 "응급조치는 시간과의 싸움인데 매우 적절한 처치를 해주신 두 분의 행동에 감사하다"며 "감사장을 전달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또 소방국 관계자는 "주제넘은 말인지 모르지만, (이번 일로) 험악한 한일 분위기가 조금이라도 개선됐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조 소방교는 연합뉴스를 통해 "현지 소방당국이 감사장을 울산으로 보내주겠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외국에서 사람을 구해 영광스럽고, 구조된 관광객이 무사해 다행이다"고 말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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