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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행정장관 "사퇴 의사 밝힌 적 없다…녹음 유출 유감"

케리 람 홍콩특구 행정장관이 27일 기자회견에서 답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케리 람 홍콩특구 행정장관이 27일 기자회견에서 답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로이터통신이 2일(현지시간) 비공개 음성파일을 공개하며 '홍콩 행정장관이 사퇴하고 싶다는 속내를 밝혔다'고 보도한 데 대해 "중국 중앙 정부에 사퇴의사를 밝힌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3일 홍콩 01 등 현지 언론과 중국 관영 환구시보 등은 람 장관이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사적인 녹음기록이 외신에 의해 유출된데 유감을 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람 장관은 "지난 6월부터 지금까지 중앙정부에 사임 의사를 밝힌 적이 없다"면서 자신의 팀이 홍콩을 이끌어 곤경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홍콩이 현재 직면한 어려움을 볼 때 사임을 비교적 쉬운 선택일 수 있지만, 지난 2~3개월 동안 장관직에 남아 홍콩을 이끌고 곤경에서 벗어나도록 해야 한다고 자신에게 끊임없이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법에 따라 폭력 사태를 중단시킬 것이며, 현행 법에 (폭력 시위 처벌과) 관련된 조항이 있는지를 살펴보고 있고, 폭력 사태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관련 작업이 진행 중이라면서도 현재 구체적으로 언급할 사안은 없다고 전했다.
 
또 람 장관은 시위대와 대화를 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히면서 "우리 팀은 현재 대화 공간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며 "홍콩 시민들은 힘을 모아 폭력과 선을 긋고 홍콩이 평온을 되찾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람 장관이 참석한 비공개 회의에서 녹음된 파일을 단독 입수했다며 24분 분량의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통신은 음성파일에서 람 장관이 홍콩 기업인들에게 시위를 일으킨 계기가 됐던 송환법을 추진한 것을 크게 후회한다고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또 람 장관이 "나에게 만약 선택권이 있다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은 심심한 사과를 하고, (장관직을) 그만두고 물러나는 것(step down)"이라며 "나는 용서를 구하고 싶다"는 말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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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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