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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친 가짜뉴스가 나의 적"…인종차별 비판에 발끈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프랑스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기간 기자회견에 답변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프랑스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기간 기자회견에 답변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가짜뉴스 매체야말로 우리의 적”이라고 트윗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의 진짜 적은 민주당이나 점점 줄고 있는 공화당원 숫자가 아니다”라며 “우리 역사상 미디어가 이렇게 나빴던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을 비판하는 주류 언론매체들에 대해 ‘가짜뉴스’라며 비난해왔다. 이번 트윗은 워싱턴포스트(WP)가 ‘트럼프의 잃어버린 여름’이라는 비판 기사를 게재한 뒤 나왔다. WP는 트럼프 대통령이 백원 우월주의자들의 인종차별 발언을 묵인하고 있다며 최근 연달아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WP의 기사에 대해 “인종차별을 하는 건 내가 아니라 워싱턴포스트”라고 주장하는 트윗을 올렸다. 가짜뉴스 비난 트윗은 WP 관련 트윗 직후에 올린 것이다. 뉴스위크 등 미국 매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가짜뉴스 트윗은 WP를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을 내놨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단순히 WP만 겨냥한 것은 아니라는 시각도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후보들에게 밀리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가짜뉴스 프레임을 활용해 판을 바꿔보려 한다는 해석이다.  
 
가짜뉴스를 비난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트위터 캡처]

가짜뉴스를 비난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트위터 캡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퀴니피액 대학이 유권자 1422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후보들보다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가상 양자 대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유력 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보다 16% 낮은 38%의 지지를 받았다. 상원의원들인 엘리자베스 워런, 카멀라 해리스, 버니 샌더스와의 양자 대결에서도 뒤처졌다. 민주당의 ‘젊은 피’인 30대 동성애자 시장인 피트 부티지지 사우스벤드 시장과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도 10% 더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 가짜뉴스 트윗에선 “변변치 못한 미디어들이 완전히 미쳤다”라며 “자신이 원하는 건 뭐든 쓰면서 출처도 거의 없고 팩트체크도 하지 않으면서 ‘(날) 죽이는 것’에만 혈안이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주류 언론(mainstream media)’를 ‘변변치 못한 미디어(lame stream media)’라고 바꾸는 말장난으로 미디어를 조롱했다.  
 
뉴욕타임스 사옥.

뉴욕타임스 사옥.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6월엔 뉴욕타임스(NYT)에 대해 “내가 백악관을 떠나는 6년 후엔 망할 것”이라는 주장도 했다. NYT가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스캔들에 대해 보도한 것에 대한 트럼프 식 대응이었다. 자신의 내년 재선 승리를 전제 조건으로 한 트윗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NYT와 WP를 함께 거론하며 이 언론 매체들이 “반역행위를 하고 있다”면서 “내가 아름다운 백악관을 떠날 즈음 이 끔찍한 언론들은 망할 것”이라고 주장했었다.  
 
전수진 기자 chun.s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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