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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례’발언 고노 대신 ‘저승사자’ 모테기 새 외상으로 급부상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1일 개각과 자민당 당직 인선을 단행할 예정이며, 고노 다로(河野太郎)외상의 후임에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경제재생상의 이름이 부상하고 있다고 산케이 신문이 3일 보도했다.  <중앙일보 8월15일자 8면>
 

11일 개각서 모테기 경제재생상,외상 발탁 가능성
'칼 같은 현실주의자'로 조직 틀어쥐는 스타일
'일 잘하지만 친구 없는'모테기를 아베는 신임
한국 공격 선봉 세코는 유임과 이동설 두 방향
가나스기 아시아국장은 외무심의관으로 승진

아베 총리는 2일 자민당과 공명당 수뇌부가 참석한 정부여당 연락회의에서 개각을 내주에 단행할 뜻을 피력하며 "계속성과 안정성 모두를 중시하겠다. 기분을 새롭게 하고 다양한 과제에 과감하게 도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노(左), 모테기(右). [연합뉴스,지지통신]

고노(左), 모테기(右). [연합뉴스,지지통신]

 
산케이는 “내각의 핵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과 아소 다로(麻生太郞)부총리겸 재무상은 유임시키되, 다른 개각폭은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 [연합뉴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 [연합뉴스]

 
한ㆍ일 관계의 출구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의 외상 인선은 일본내에서도 관심의 초점이다. 
 
‘모테기의 이름이 부상하고 있다’고 보도한 산케이 신문외에 마이니치 신문도 “미국과의 무역협상을 담당해온 모테기 경제재생상이 계속 중요한 각료로 기용될 것”이라며 “외상 등 중요한 포스트로 옮길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했다.
 
아베 총리는 2일 퇴근 직전 총리관저 집무실에서 모테기를 따로 만나기도 했다.
 
일본 정부 고위 소식통은 3일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고노 외상의 유임 가능성이 '제로'라고는 할 수 없지만, 90%이상 바뀌는 분위기로 듣고 있다"라며 "바뀐다면 모테기가 유력하다는 관측"이라고 말했다. 
 
고노 외상의 경우 관저와의 소통에 애를 먹었다. 특히 지난 7월 남관표 주일한국대사를 초치한 자리에서 보여준 거친 행동들때문에 관저에서 주의를 받기도 했다고 일본 정부 소식통은 전했다. 
 
관료들에게 ‘저승사자’로 알려져 있는 모테기의 이름이 거론되면서 외무성은 그야말로 초긴장 상태라고 한다. 
 
모테기는 자민당의 주류를 형성하고 있는 ‘세습의원’출신이 아니다. 도쿄대 경제학과 졸업 뒤 종합상사 샐러리맨, 신문기자, ‘매킨지 앤드 컴퍼니’ 컨설턴트 등을 거쳐 정계에 입문했다. 
 
‘칼 같은 현실론자’라는 평가를 받는 그는 조직을 강하게 틀어쥐는 스타일이다. 
 
 “주변에 친구가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성격이 강하고, 부하직원들이 숨을 제대로 못 쉴 정도로 아랫사람에게 엄격하다고 한다. 
 
아베 총리와는 다른 파벌(다케시타파)소속이지만, '일 잘하는' 모테기에 대한 아베 총리의 신임이 두텁다. 
 
한국에 대한 공세를 주도하고 있는 세코 히로시게(世耕弘成) 경제산업상에 대해선 두 가지 관측이 있다. 
 
 마이니치 신문은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문제를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교체는 어렵다”는 총리관저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하지만 산케이 신문에 따르면 참의원의 당 업무를 총괄하는 '참의원 간사장'으로 이동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특히 아베 총리가 공을 들이고 있는 헌법 개정과 관련, "참의원내 논의를 진전시키기 위해선 측근인 세코의 조정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세코 히로시게 일본 경제산업상.[YTN캡처=뉴스1]

세코 히로시게 일본 경제산업상.[YTN캡처=뉴스1]

 
다만 산케이도 “본인은 경제산업상 유임을 원하고 있을 것”이란 동료 의원의 말을 전하며 결국은 아베 총리가 판단할 문제라고 했다.
 
자민당 당직 인선과 관련해선 3년 넘게 ‘넘버 2’ 간사장 자리를 유지해온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가 유임되느냐, 아니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정조회장으로 교체되느냐가 초점이다.  
 
◇가나스기 승진,새 국장에 다키자키=한국 관련 업무를 담당해온 일본 외무성의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외무심의관(경제담당)으로 승격됐다. 외무심의관은 사무차관에 이어 관료가 맡는 직책으로는 두번째로 높다. 후임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다키자키 시게키(滝崎成樹)남부아시아부장이 맡았다. 
 
도쿄=서승욱 특파원 sswo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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