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30년 전통·대물림한 서울 '오래가게' 22곳 선정

구로구 혜성미용실에서는 인두로 하는 파마를 30년 동안 고집하고 있다. [사진 서울시]

구로구 혜성미용실에서는 인두로 하는 파마를 30년 동안 고집하고 있다. [사진 서울시]

 
새로움을 뜻하는 ‘뉴(new)’와 복고 감성을 뜻하는 ‘레트로(retro)’가 만난 ‘뉴트로(new-tro)’가 최근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직접 겪어보지 못한 감성을 즐기려는 20·30세대와 옛 향수를 떠올리는 중‧장년층 모두에게 뉴트로 감성이 인기를 얻고 있다.
 
서울시는 강서구·구로구·영등포구 등 서울 서남권 중심의 ‘오래가게’ 22곳을 발굴해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오래가게는 시민이 뽑은 개인 점포를 뜻하는 우리말이다. ‘오래된 가게가 오래 가기를 바란다’는 의미를 담았다. 2017년 39곳, 2018년 26곳을 선정했다.
 
서울시는 올해의 '오래가게'로 서남권 중심의 가게 22곳을 선정했다. [자료 서울시]

서울시는 올해의 '오래가게'로 서남권 중심의 가게 22곳을 선정했다. [자료 서울시]

개업 후 30년 이상 운영했거나 2대 이상 전통 계승 또는 대물림한 가게를 우선 대상으로 했다. 여기에 관광 콘텐트로서 흥미 있는 요소를 지니고 있고 친절도 등 고객 서비스가 우수한 가게 위주로 선정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오래가게로 선정한 곳에는 가게의 개업 연도와 로고가 함께 디자인된 인증 현판을 두게 된다. 서울시는 오래가게 주변의 오래된 맛집, 산책로 등 주요 관광지를 엮어 관광 코스로 개발하고 서울스토리 온라인플랫폼(www.seoulstory.kr)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국내‧외에 알릴 계획이다.
 
전통 공예와 관련한 업종이 많았던 종로‧을지로 일대, 서점‧사진관‧화방 등 예술과 관련한 분야가 많았던 서북권 지역과는 달리 이번에 선정한 서남권 지역은 다방‧음식점‧미용실 등 주로 서민의 생활과 밀접한 가게가 많다. 
 
이번에 선정한 22곳은 ▶강서구 3곳(공항칼국수, 등촌동 최월선칼국수, 자성당약국) ▶관악구 3곳(그날이 오면, 미림분식, 휘가로) ▶구로구 1곳(혜성미용실) ▶금천구 2곳(금복상회, 평택쌀상회) ▶동작구 2곳(설화철물, 터방내) ▶영등포구 6곳(맨투맨양복점, 미도파꽃집, 삼우치킨센터, 상진다방, 신흥상회, 쌍마스튜디오) ▶강북구 2곳(서울스튜디오, 황해이발관) ▶용산구 2곳(대성표구사, 합덕슈퍼) ▶종로구 1곳(거안)이다.
 
서울시는 올해의 오래가게 발굴을 위해 여러 단계의 검증을 거쳤다. 1152개의 가게에 대한 기초자료를 수집한 뒤 폐업 여부 확인을 거쳐 기준에 부합하는 가게를 선별했다. 이후 시민 추천과 자치구 추천, 시민스토리텔링단과 전문가 현장평가를 거쳐 38곳을 후보군으로 선별했다. 2차 전문가 현장검증과 자문 등을 통해 38곳 중 총 22곳을 최종 선정했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오래가게를 새로운 관광브랜드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라며 “세계인이 찾는 서울의 매력 있는 관광 콘텐트가 될 수 있도록 오래가게만의 정서와 매력을 국내외에 꾸준히 알리고, 오래가게 간 네트워킹과 민간 협력 방안도 꾸준히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영지 기자 vivian@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