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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허리케인 도리안 온다, 플로리다 대피령

1일(현지시간) 국제우주정거장에서 본 허리케인 도리안의 모습. 최고등급인 5급 허리케인 도리안은 이날 카리브해 바하마를 강타했다. [EPA=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국제우주정거장에서 본 허리케인 도리안의 모습. 최고등급인 5급 허리케인 도리안은 이날 카리브해 바하마를 강타했다. [EPA=연합뉴스]

최고등급인 5급 허리케인 ‘도리안’이 강타한 중미 바하마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도리안의 예상 경로에 인접한 미국 플로리다와 사우스캐롤라이나도 비상이 걸렸다.
 

시속 295㎞ 강풍 바하마 직격
사우스캐롤라이나 83만명 대피령
트럼프 대책 마련 대신 골프 논란

보도에 따르면 도리안은 1일 오후 12시40분쯤(현지시간) 바하마령 아바코제도에 상륙했다. 최고 풍속이 시속 295㎞로 가옥 지붕이 날아가고 차가 뒤집히는 것은 물론, 전신주가 무너져 일부 지역에 정전 사고가 이어졌다. 바하마 현지에선 8살 소년이 사망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1992년 이후 5급 허리케인이 바하마에 상륙한 것은 처음이다. 5급은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의 분류 기준으로, 136노트(252㎞/h) 이상 강풍을 동반하는 최강 허리케인이다. 등급을 나눈 이래 5급 허리케인은 세계적으로 35번 발생했다. 휴버트 미니스 바하마 총리는 트위터에 “우리가 경험해본 적 없는 허리케인에 직면하고 있다”며 “우리를 위해 기도해달라”고 밝혔다.
 
조이 집릴루 바하마 관광항공부 장관은 “이건 재앙”이라며 “많은 재산과 기간시설에 피해를 주고 있다”고 피해 상황을 알렸다. 바하마는 현재 안드로스섬 외 모든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전역에 14개 대피소를 마련했다. 아바코섬 등 일부 지역 공항도 폐쇄했다. 강수량은 300~762㎜로 전망하고 있다.
 
도리안은 북동쪽으로 이동하면서 미국 플로리다와 사우스캐롤라이나 등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헨리 맥매스터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는 2일 해안가 주민 83만명에게 ‘강제 대피령’을 내렸다. 플로리다 유명 휴양지 팜비치의 동부 일부 지역에도  1일 오후 1시를 기해 강제 대피령이 내려졌다. 도리안이 갑자기 경로를 바꿀 경우 피해는 더 커질 수도 있다.
 
한편, 도리안 피해 대응을 위해 폴란드 방문 일정까지 취소한 것으로 알려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골프를 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비지니스 인사이더 등은 지난달 31일 도리안 피해 대책 마련을 위해 메릴랜드의 캠프 데이비드 별장으로 갈 예정이었던 트럼프 대통령이 헬기로 개인 소유 버지니아 골프장으로 가 라운딩을 즐겼다고 전했다.
 
김다영 기자 kim.d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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